<수상스키>

 

 

 

 

                                                                                                                  

 

 

 

시의회가 시정 담당관을 채용하기 위해 면접을 하고 있었다.
한 시의원이 지원자에게 물었다.
"둘에 둘을 보태면 얼마죠?"
지원자는 질문을 받자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문을 열고 복도를 이쪽저쪽 훑어보았다.
그리고 창문의 블라인드를 모조리 내리고는 자리로 돌아와서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얼마로 만들어 드릴까요?"
그 사람은 즉석에서 채용되었다.

 

 

 

 

 

 

짜증이 난 한 아버지가 불평했다.
"내가 어렸을 때는 말야, 잘못한 일이 있으면 아버지가 나를 내 방에 가두고 저녁을 먹이지 않았어.
그런데 우리 아들녀석은 자기 방에 컬러 텔레비전에다 전화, 컴퓨터, CD 플레이어 등 없는 것이 없거든. "
"그래 자네는 아들이 잘못하면 어떻게 하나 ? "
그의 친구가 물었다.
"나는 그 녀석을 내 방으로 보내지 ! "


 

 

 

 

 

지역 자선단체 회장이 악명높은 구두쇠를 찾아갔다.
"선생님은 재산이 그렇게 많은데도 우리 단체에 지금까지 한푼도 돈을 낸 기록이 없습니다. "
회장이 말했다.
"혹시 당신네 기록에 나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한푼의 유산도 못 받은 어머니가 계시다는 사실이 나타나 있습니까 ? "
구두쇠가 씩씩거리며 말을 이었다.
"당신네 기록에 나에겐 몸이 불구가 되어 일을 못하는 동생이 있다는 사실이 나타나 있습니까?
또 나에겐 남편을 잃고 어린 자녀를 데리고 끼니를 겨우 이어가는 누이동생이 있다는 사실이 기록에 나타나 있나요?"
"없습니다. "
자선단체 회장이 약간 당황해하며 대답했다.
"우리 기록엔 그런 사실이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
"난 그런 어려운 가족들에게도 한푼 준일이 없는데 무엇 때문에 당신네한테 준단말입니까 ? "

 

 

 

 

 

 

초등학교 5학년생인 딸이 학교에서 "학급에서 가장 예쁜 여학생"으로 뽑혔다고 싱글벙글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이튿날 그아이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있는 학생"에 뽑혔다면서 더욱 좋아했다.
며칠 후 그아이는 세번째 경쟁에서 또다시 1등을 했다고 하면서 돌아왔으나 이번에는 약간 시무룩한 얼굴이었다.
"그래 이번에는 뭐로 뽑혔니 ?"
엄마가 물었다.
"가장 거만한 아이요."
그애가 대답했다.

 

 

 

 

 

 

아놀드가 아내의 생일선물로 뭘 사줘야할지 모르겠다고 직장동료에게 푸념했다.
"아내는 뭐든지 다 갖고 있고, 어차피 자기가 갖고 싶은 건 알아서 다 살 수 있어서 말일세. "
"좋은 생각이 있네. "
동료가 말했다.
"'30분간의 사랑'을 누릴 수 있는 허가증을 만들어서 줘보라구. 아내가 좋아할 게 틀림 없어. "
다음날 동료가 아놀드에게 물었다.
"그래, 내 말대로 했나? "
"했지. "
아놀드가 대답했다.
"아내가 좋아하던가 ? "
"좋아하고말고 ! 아내는 벌떡 일어나서 내 이마에 입을 맞추고는 밖으로 뛰쳐나가면서 이렇게 소리지르더군.
'30분후에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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