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악!!>
자동차 한 대가 비에 젖은 도로에서 미끄러져 가로등을 들이받자
그 광경을 본 사람들이 운전자를 도우러 달려왔다.
한 여자가 가장 먼저 달려왔지만 어떤 남자가 뛰어들어 그 여자의 등을 밀치며 소리쳤다.
"아가씨, 저리 좀 비켜요. 난 응급처치를 배웠으니까."
여자는 남자를 잠시 쳐다보다가 남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그러세요? 하지만 의사를 부를 필요가 있으면 내게 말씀하세요. 여기 있을테니."
우아한 레스토랑의 웨이터가
찢어진 청바지와 가죽잠바에 부츠를 신은 남자가 다가오자 역겨운 듯 한걸음 물러섰다.
"형씨, 화장실이 어디요?"
그 남자가 물었다.
"복도를 따라가다 왼쪽으로 가세요.
'신사용'이라고 쓰여 있더라도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들어가세요."
웨이터가 대답했다.
초인증이 울렸다.
그가 문을 열자 아래층에 사는 사람이 서 있었다.
아래충 사람이 보따리를 건네주며 말했다.
"귀리를 좀 가져왔어요."
"왜요?"
"당신 아파트에서 시끄럽게 발을 구르는 그놈의 말들에게 주라고요"
어느 날 내가 일하는 은행에 한 손님이 동전을 예금하러 왔다.
"아, 교회의 헌금함을 터셨나 보군요."
내가 그 사람에게 이렇게 농담을 했다.
그러자 그 손님은 약간 기분이 언짢은 기색을 보이며 "그렇다고 할 수 있죠"라고 말했다.
나는 예금주의 이름을 보고서야 내가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았다.
예금주가 바로 교회였기 때문이다.
어떤 여자가 남편과 함께 휴가여행을 갔는데 여행 도중에 치과에 가게 되었다.
그 여자가 의사에게 말했다.
"이를 하나 빼주셔야겠어요. 그런데 나는 매우 바쁘기 때문에 마취는 필요없어요.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빼주시기만 하면 돼요. 그럼 우린 다시 갈길을 갈테니."
그 여자의 말에 감동을 받은 치과의사가 물었다.
"부인은 참 용감하시군요. 마취도 안하시고 이를 빼겠다니.
그래 어느 이를 뽑으시려는거죠?"
그러자 그 여자는 남편 쪽으로 돌아서며 말했다.
"여보, 빨리 뺄 이를 보여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