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잘하려면 역시 기억을 잘해야죠.
그럼 어떡하면 기억이 잘 날까요?
답은 복습입니다.
그런데 복습에도 비결은 있어요."
지난 2월 25일 대구 대원고 강당. 권혁도(56)씨가 학생들을 모아 놓고 '효과적 공부법'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이에 앞서 작년 말 이후 안동 풍산고, 대구 원화여고, 대륜고, 포산고 등 대구·경북지역 10여 군데 고교로부터
초청받아 '공신(工神) 특강'을 가졌다.
그는 교육자도, 이 분야 학자나 전문 강사도 아니다.
고려대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 대구시 법무담당관과 경제과장, 대구시의회 전문위원으로 일한 뒤 공직에서 스스로
뛰쳐나와 벤처기업을 경영한 적이 있고, 현재는 서대구산업단지협회 전무이사다.
"젊은 시절 저의 최대 관심사가 '어떡하면 공부를 쉽게 잘할까'하는 것이었는데, 이건 요즘 학생들도 마찬가지잖아요."
권 전무는 고통스럽게 공부에 매달리는 자식과 후배들 모습이 늘 안쓰러웠고, 그래서 틈날 때마다 효과적 공부법 연구에
매달렸다고 한다.
그는 작년 말 그 결과를 책으로도 냈다. 제목은 '꿈을 이루는 공부습관'이다.
핵심은 그가 개발한 '최적 복습 시점 관리법'으로, 가장 알맞은 시점에 복습해야 기억이 최대화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독일 심리학자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이론', 그리고 코넬대가 개발한 노트 필기법까지 연구했다.
추가로 다양한 기억법을 소개, 각자의 특성에 맞는 공부법을 제시했다.
복습 예정일을 학습자 스스로 기록하고 실천해 확인하도록 돕는 '자기주도 학습노트'도 소개했다. (1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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