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러레이도에서 은행을 턴 멕시코인이 며칠 후 체포되었다.
그를 잡은 미국 보안관은 스페인어를 못했고 멕시코인 강도는 영어를 몰랐다.
그래서 지나가던 멕시코 사람이 통역을 맡게 되었다.
보안관은 은행 강도혐의자의 배에 권총을 들이대면서 통역을 맡은 멕시코인 에게 말했다.
“이름이 마누엘 곤잘레스냐고 물어봐.”
통역하는 사람이 말했다. “그렇대요. 이름이 마누엘 곤잘레스래요.”
"그럼 러레이도의 퍼스트 내셔널 은행에 간 적이 있느냐고 물어봐."
"간 적이 있대요. 그리구 자기가 은행을 털었다고 고백하는뎁쇼.”
보안관이 총을 더욱 바짝 들이대면서 말했다.
“됐어. 그러면 돈을 어디다 뒀는지 말하라고 그래. 불지 않으면 방아쇠를 당길거라구.”
강도는 얼굴에 진땀을 뻘뻘 흘리며 스페인어로 중얼거렸다.
“쏘지는 마십쇼. 집에는 아내와 아이들이 넷이나 있습니다. 돈은 집 뒤 우물에 숨겨뒀습죠.”
그러나 통역은 이렇게 말했다. “이놈이 글쎄, 나으리더러 닥치라는군요. 하나도 겁 안 난대요. 쏘래요. 쏴버려요.”
12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근무하다가 런던으로 돌아온 한 영국군 장교가 명사들이 많이 모인 칵테일 파티에 참석했다.
파티에서 그전에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매력적인 여성과 마주친 그는 어디서 만났는지 도무지 생각이 안 나 “저, 아버님은 여전하신가요?” 하고 물었더니 그 여자가 “우리 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하고 대답했다.
“저런, 참 안됐습니다”라고 말한 장교는 그래도 어디서 만났는지 생각이 안 나 다시, “오라버니께서는 안녕하신가요?” 하고 물었다.
“전 오빠는 없고 언니만 있는걸요.” 아름다운 여인이 대답했다.
“참 그렇지. 내 정신 좀 봐. 그래 언니께서는 안녕하신가요?”
장교는 약간 당황하면서도 이젠 이 여자를 어디서 만났는지 알아낼 수 있겠구나 생각하며 다시 물었다.
그러자 그 숙녀가 대답했다. “그럼요. 건강하셔요. 아직 왕위 (王位)에 계시죠.”
얼간이 경찰 지망생이 필기시험에서는 낙제점수를 받았으나 경찰서장의 조카였기 때문에 시험관은 면접시험에서 쉬운 질문을 해서 합격시키기로 했다.
“에이브러햄 링컨을 암살한 사람은 누구지?”
얼간이는 잠시 망설이더니 내일 아침까지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방에서 나가버렸다.
그 얼간이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 취직이 됐다구. 시험관이 벌써 수사를 맡겼어!”
유치원에 다니는 꼬마녀석이 자기에게 곧 사내동생이 생길거라고 선생님에게 줄곧 자랑을 했다.
꼬마가 하도 성화를 해서 하루는 임신중인 엄마가 아들에게 불룩한 배를 만져보게 했다.
엄마의 배를 만져본 꼬마는 그 이후로는 동생에 관해서 한마디도 말을 안했다.
이상하게 생각한 선생님이 물어봤다.
“말해봐. 사내동생이 생긴다더니 어떻게 된거야?”
다섯 살 먹은 그 꼬마는 얼굴빛이 갑자기 흐려지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아무래도 엄마가 동생을 먹어버린 것 같아요.”
인기 방송인인 조 가러졸라는 TV쇼를 하느라고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므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적다. 어느 날 저녁, 그는 집에 좀 일찍 돌아갔다. 대문을 연 그의 딸이 흥분해서 소리쳤다.
“엄마, 아빠야!” "그래?” 엄마가 말했다. “채널 몇에 나오시니?”
어느 지방 소도시에서 공연중인 연극에 주인공이 강으로 뛰어드는 장면이 있었다.
출연자가 무대 뒤로 뛰어내리면 음향효과를 맡은 아가씨가 물통으로 첨벙! 하는 효과음을 내기로 되어 있었다.
어느 날 밤 공연에서 효과 담당이 연출자의 신호를 놓쳐, 주인공이 뛰어내렸는데 첨벙! 하는 소리 대신 쿵! 하는 소리가 났다.
순간 죽음 같은 정적이 무대를 감쌌다.
잠시 후에 주인공이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젠장, 강물이 꽁꽁 얼어붙어 버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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