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무처에 같이 근무하는 내 친구가 다른 과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전에 우리가 보낸 서
류의 사본이 하나 있나 찾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그 친구가 이런 말을 하는 게 들렸다.
“못 찾겠다니 그게 무슨 소리요 ? 우리가 뭣 때문에 사본을 보내는지 알고나 있는거요 ?
여기서 서류를 찾을 수 없을 때 그쪽에서 사본을 빌려다 쓰려고 그러는거란말이요 !”
<옆구리냄새 쥑이네~>
나는 큰 항공사에 근무하는데 손님들이 비행기에 싣고 갈 짐을 하나하나 바쁘게 점검하면서 손님들에게 "이거 손님거예요 ? ” 하고 확인하고 있었다.
탑승객이 제일 많이 몰리는 오후 한참 바쁠 때였는데 한 남자승객은 내 물음에 얼른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잠시 머뭇거리다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아뇨. 이건 제 매부건데요, 제가 써도 좋다고 했어요."
스포츠센터의 강사인 나는 고객들의 운동 프로그램에 대해 자주 조언을 해준다.
새로 등록한 어느 고객과 얘기를 나누던 중 나는 어떻게 그녀가 운동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나 물어보았다
그녀가 대답했다. "수영복을 입어 봤더니 아슬아슬한 비키니더라구요.
원래는 그런 수영복이 아니었는데 말예요."
<따라 쟁이 고양이>
오래 전부터 나는 시골에다 땅이나 좀 사 놓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어느날 나는 멀리 변두리 지역에 있는 부동산 증개인에게 전화를 걸어
한 1만 평 정도의 기복이 심하지 않은 땅에 드문드문 숲이 있고, 일부는 경작도 할 수 있으며
그 한복판에 연못이나 개울이 있는 것을 찾고 있노라고 했다.
그 부동산 중개인은 장황한 내 얘기를 끝까지 듣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
"부인, 우린 토지 중개를 하는 사람이지 낙원이나 천국을 소개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눈 속에 빠질>
우리는 동부 텍사스에서 성장한 동료 한 사람을 그의 강한 억양 때문에 놀려대곤 했다.
어느 날 그가 대학의 영어교수로부터 들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학생을 합격시키는 데 조건이 하나 있어요." 교수가 이렇게 말했다.
"그게 뭐지요 ?" 그가 물었다.
"절대로 텍사스주를 벗어나지 않겠다고 약속해주게 !"
<하이파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