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포인트 <192>

** 리빙포인트 **

검은색 옷을 잘못 세탁해 얼룩덜룩해졌다면 김빠진 맥주를 활용해보자. 대야에 맥주를 붓고 옷을 담가 주무른 후 물로 헹구면 얼룩이 사라진다. 겨울 빨래를 빨리 말리려면 탈수 직전 50~60도의 따뜻한 물로 헹구면 된다. 수분 증발이 빨라져 건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겨울철 외투를 드라이클리닝 할 수 없을 때는 울샴푸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손빨래한 후 드라이기로 말려주면 깔끔해진다 출장가방 챙길 때 쉽게 구겨지는 옷은 종이에 두루마리처럼 감아 넣어보자. 구김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심하게 구겨진 옷은 주름 부위에 무를 잘라 물기가 있는 부분으로 문지른 뒤 다림질하면 주름이 잘 없어진다 실크 스카프는 주방용 포일·냅킨을 다 쓰고 남은 종이 원통에 감아 두면 주름이 생기지 않아 보관하기 편하다 아기 기저귀를 빨고 난 뒤 식초 몇 방울을 탄 물에 헹궈 주면 세제 성분이 중화되고 푹신푹신해지는 효과가 있다. 긴팔 셔츠의 양쪽 소매 단추 구멍을 앞가슴 단추에 채우고 세탁기에 넣어 돌리면 다른 빨랫감과 엉키지 않는다 옷걸이에 걸어둔 니트에 자국이 생겼을 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헤어드라이어로 따뜻한 바람을 쐬어 주면 원래대로 돌아간다. 세탁한 이불을 빨랫줄(봉)에 널고 그 속에 일정한 간격으로 옷걸이를 끼워 넣으면 이불 속까지 고르게 잘 마른다 이불 빨래는 양쪽 모서리를 집게로 집어 역삼각형 모양으로 널면 더 빨리 마른다 이불을 햇빛에 말릴 때 너무 오래 내놓으면 섬유가 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앞,뒷면으로 1시간씩 말리는 게 좋다 옷에 묻은 김치 국물은 치약으로도 지울 수 있다. 얼룩뿐 아니라 냄새도 제거된다. 옷에 묻은 김칫국물 얼룩은 소화제 알약을 빻아 물과 함께 뿌려 비벼주면 지울 수 있다. 소화제의 단백질 분해 효소가 이물질을 없애준다 니트를 입다 보면 단추가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단추와 연결된 실에 투명 매니큐어를 바르면 고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