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라면 사족을 못 쓰는 경마광이 주일이면 빠짐없이 교회에 나가는 아내를 따라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다.
"교회도 나갈 만하군.”
집으로 돌아오면서 남편이 아내에게 말을 걸었다.
“냉방장치가 돼 있는데다 의자도 푹신푹신하고 말야. 찬송가들도 참 잘 부르더군.
당신은 사람들이 모두 날 쳐다보는 것을 못 봤을거야. 내가 굵직한 바리톤으로 함께 찬송가를 부를 때 말야."
"나도 사람들이 당신을 쳐다보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다음에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를 때는 제발 ‘할렐루야, 할렐루야 하고 부르세요.
'하이얼리어(경마장으로 유명한 플로리다주의 도시),하이얼리아하고 부르지 마시고요"
몇년 동안이나 서로 소식을 모르고 지내던 두 친구가 우연히 수퍼마켓에서 마주치게 되었다.
한 여자가 먼저 물었다.
"루스, 아들 조지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어 ?”
“응,잘 지내고 있어. 바로 얼마 전에 대학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어"
"게리는 어떻게 지내고 있지 ?"
"응,그애도 조지 못지 않게 잘하고 있어. 이번에 졸업하면서 현대미술 학사학위를 받았어."
“모두들 기특하군. 그런데 막내 프레디녀석은 어때 ? 지금 뭘 하고 있어 ?”
"그 녀석은 예전 그대로야. 대학은 가기 싫다는거야. 배관공으로 일하고 있지. 그 녀석이 없었다면 우리 식구는 모두 배를 곯고 있었을거야"
TV 연속극에 빠진 어떤 여자에 관한 얘기.
그 여자의 남편이 저녁에 집에 돌아와 물었다. “별일 없었소 ?”
“네, 제니는 낙태를 했고 샘은 파산했고 로라의 남편은 벨리댄서와 달아났어요. 꼬마 조니는 마리화나를 피우다 감옥에 갔고,
에담스할아버지네 집은 불타버렸어요. 누이는 임신을 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게 되었고 남동생은 경찰차에서 타이어를 몰래
빼내려다 붙들렸어요.”
“믿을 수 없는 일이야 !” 남편이 말했다. “그 프로 제목이 뭔데 ?”
“인생은 아름다워.” 아내가 대답했다.
어떤 젊은 여자가 휘발유가 떨어져서 꼼짝도 못하는 차에 앉아서 누가 도와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내 남자 두 사람이 그 여자에게로 다가왔다.
“휘발유가 떨어졌어요. 주유소까지 좀 밀어 주시겠어요 ?” 그 여자가 아양을 떨며 사정했다.
두 사나이는 선뜻 소매를 걷어붙이고 차를 밀며 몇 블록을 갔다.
그중 한 사람이 기진맥진해서 고개를 들고 둘러보니 그들이 방금 지나친 곳에 주유소가 있는 것이 보였다.
화가 난 그가 소리를 질렀다. “왜 저 주유소로 들어가지 않았어요 ?"
그 여자가 되받아 소리쳤다. “난 그 주유소에는 절대로 안 가요. 거기선 손님이 직접 기름을 넣어야 한단 말예요 !”
남아메리카의 오지를 여행하던 미국인이 병이 났다.
그래서 그곳에 사는 사람에게 물었다.
“의사의 진찰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그가 훌륭한 의사인지 어떻게 알 수 있죠 ?”
“어렵지 않아요. 자기의 환자가 하나씩 죽을 때마다 의사는 병원 지붕에 풍선을 하나씩 띄우도록 하는 것이 이 고장의 법으로 돼 있으니까요.”
그 말을 듣고 그 미국인 여행자는 동네를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았다.
풍선이 20개가 떠 있는 병원이 있는가 하면 30개가 떠 있는 병원도 있었다.
마침내 풍선이 불과 5개밖에 없는 병원을 발견하고 그 안으로 들어 섰더니 의사가 말했다.
“좀 기다리셔야겠습니다. 어제 막 개업했기 때문에 지금 바빠 죽을 지경입니다.”
아들을 캠핑장소까지 태워다 주고, 아들한테 집에 꼭 편지를 쓰라고 단단히 당부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부인이 말했다.
“있잖아요, 여행 간 아이에게 집에 편지하도록 하는 비방을 가르쳐 드릴까요 ?
아이한테 ‘여기 50달러를 동봉한다. 과자도 사 먹고 수박도 사 먹고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쓰고 싶은 대로 쓰려므나’ 하고 편지를
쓰는 거에요.”
"그러면 아이들이 편지를 한단 말씀이에요 ?”
“물론이죠” 하며 그 부인이 말을 이었다.
"그리고는 그 돈을 동봉하는 것을 그만두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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