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든 존슨 전미국 대통령이 오래도록 즐겨 쓴 이야기 한 토막 :
펜실베이니아 철도회사가 각지선에서 일할 기술자를 채용할 때 시험관이 묻는 첫번 째 질문은,

“만일 두 개의 열차가 한 철로 위에서 시속 96km로 서로 마주보고 달려 올 경우 당신은 어떻게 하겠소 ?”라는 것이었다.
한 응시자가 한참 생각하더니,“집에 가서 내 동생을 데리고 오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 이유는 ?”
시험관이 다시 묻자 응시자 왈,“동생은 열차가 충돌하는 꼴을 한번도 보지 못했거든요.” 






모험을 좋아하는 한 괴짜 청년이 로데오경기에 출전했다.
경기에 출전한 이 친구, 안장을 얹지 않은 말잔등에 타자마자 땅바닥으로 곤두박질하고 말았다.
그래서 부라부랴 근처 병원의 신경외과로 옮겨졌다.
“그래 좀 어떤가 ?” 다음날 병문안 간 친구가 물었다.
“과히 심한 것은 아니야. 그런데 적어도 우리 아버지의 평생 소원을 풀어 드렸으니 후련하군.”
“아, 그래 ? 자네가 로데오경기에 나가는 게 자네 부친의 소원이었군 ?”
“그게 아니고 아버지가 늘 날더러 머리 속을 좀 진찰받아 보라고 하셨거든.” 






미국에선 흔히 나이 어린 청소년이 주막에 들어가면 신분증올 보자고 하는 수가 있는데 세 명의 총각이 주막에 들러 맥주를 시켰다.
웨이트레스가 신분증을 좀 보자고 하자 젊은이 중 두 명은 선뜻 내보였지만 나머지 하나는 아직 미성년이었기 때문에

이 주머니 저 주머니 뒤지기만 했다.
그 총각이 마침내 도서관 열람증도 되느냐고 물으니까 웨이트레스, 방긋 웃으며 바텐더에게 외쳤다.
“여기 맥주 둘하고… 도서관 책 한 권 !”






스코틀랜드에 여행중인 어느 미국 인이 멋진 양 지키는 개를 가진 늙은 양치기 영감올 보고 50달러 줄테니 그 개를 팔라고 하자

그 영감은 “나는 우리 조크와 헤어질 수 없어요” 하고 거절했다.
바로 그때 영국 말씨의 사내가 나타나 똑같이 50달러 줄테니 그 개를 팔라고 하자 그 스코틀랜드 영감은 선뜻 돈을 받아 넣고

개를 건네주는 게 아닌가 !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미국인이 소리 질렀다.
“아까 나한테는 그 개를 팔 수 없다고 했지 않소 !”
“아이구 아닙니다요 !” 노인의 대답이었다.
“나는 어디까지나 내 개와 '헤어질' 수 없다고 말했지요.
영국이야 그리 먼 데가 아니니 우리 조크가 며칠 있으면 돌아올 테지만 미국에서야 무슨 수로 대서양을 헤엄쳐 건너 오겠습니까요 ?” 






고물 쾌종시계가 고장나 고치려고 가지고 가던 사람이 길 모퉁이에서 다른 행인을 들이받아 그 사람을 벌렁 나자빠지게 했다.
“어이구, 죄송합니다.”
시계 임자가 사과하니까 나자빠졌던 사람이 땅바닥에서 일어나 옷을 툭툭 털며 투덜댔다.
“댁은 왜 남들처럼 보통 손목시계를 안 차고 다니시오 ?”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같이 앉게 된 두 사람 간의 대화 :
“전 사람이 살면서 혹시 뜻하지 않은 돈이라도 들어오면 반드시 아내와 그 기쁨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보너스를 탄다든가 하면 아내한테 새 옷이라도 한 벌 사줘야지요.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여자들에겐 옷이 최고니까요 !”
“거 참 훌륭한 생각이십니다. 그런데 선생은 혹시 심리학자이신가요 ?”
“아니요, 저는 여성의류 제조업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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