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비가 조금 내린 탓인지 땅은 촉촉하고 맑게 개인 5월 하늘이 그런대로 일품입니다.
오늘 회식건으로 배낭도 착용하지 않고 간편차림으로 조깅하듯 텃밭까지 걸어왔습니다.
선착순 몇분이 저보다 빠른건 당연지사고 시간되니 하나둘 모인게 스무명 가까이 되었습니다.
저가 산에 오르기전 청계산우회는 농사도 일사분란하게 잘짓고 음주와 식사도 즐기며

수담으로 시간때우다 곤하면 오수도 즐기면서 그윽한 숲속그늘에서 한나절을 보내다가

해질 때가 되어야 집으로 돌아갔다고 하던데

이즈음에 와서는 마누라가 덜보고 싶다는데도 왜그리 일찍들 가는지 전 알다가 모를일입디다.
저가 다니는 산우회는 새벽에 집나오면 밤에 들어가는게 그게 원칙인데 우리 산우회는 좀 특별난거 같더군요.
저는 아직도 이게 이해가 안되는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용인 동천동 순대집에서 맛있게 식사하고 가는 친구들에게 잔치집에 손님 없으면

당황하고 창피스러워 부끄러운데 그래도 먼데까지 오셔서 참석해줘서 고맙다고 전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내 로또당첨되면 이런 행사는 딴데 가서 한두번 하고

우리 부랄친구들하고는 지긋지긋할 정도로 자주 하고 싶습니다.
살다보면 좋은 날이 더 많지 않을까요?????





뒷 사진의 숙쓰러운 얘기올립니다.
어제 산악회에서 춘천의 용화산에 등반을 갔었는데 이게 한번 왔던 곳이지 싶은데 버스에 내려서보니 도통 처음 온거 같애요.
한참을 올라가도 이렇게 기억이 없다가 들머리초입을 보니 분명히 몇몇이 올라온게 가물가물 떠오릅디다.
기록을 찾아보다 포기하고 용화산을 추천한 여성국이에게 물었더니 2014년에 5명이 올랐다고 증명사진을 보내왔네요
근데 사진을 비교해보라고 올린게 저가 요즘 물이 오르나봐요.배가 점점 더 나옵니다.걱정입니다.
여름되어 웃도리 벗어재끼니 이제 겨울점퍼 밑에 숨겨 두었던 뱃살들이 더 확실하게 나오네요.
탄수화물 섭취가 많아서 인줄은 알고 있습니다만 곡기를 끊으면서 뱃살을 뺄려니

진짜로 밀가루 음식을 즐기는 저로서는 식도락을 포기하긴 어렵네요.
그렇다고 가만히 있지도 않고 제법 움직이는 편인데 어째야 될른지 답이 없습니다.
사랑을 따르자니 스승이 울고 스승을 따르자니 사랑이 운다는 식입니다.





이렇게 몇몇이 댕기던 엊그제가 좋았던거 같습니다.
많이 아쉬워 지는 세월이 되고 있네요.
마지막 사진은 솔직이 말해 이런 재미로 올라 갑니다.
누구나 마음은 청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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