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여행을 떠난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어본 '시차증(jet lag)'.

미리 대비한다면 여행의 마지막 순간까지 즐길 수 있다.

계획을 잘 짜면 시간을 활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최대로 많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아래 10가지 힌트를 참고해 시차증을 이겨보자.

 

 

1. 수면 스케줄을 정하자.

나는 이상적인 상황에서도 잠을 잘 못 자는 사람이다. 하지만 계획은 정말 잘 짠다.

그래서 다음 달에 있을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제트 래그 루스터(Jetlag Rooster, 시차 측정 사이트)를 이용해 무료로 수면 스케줄을 짰다.

떠나는 날에는 최대로 많이 비행기에서 자라고 이 사이트는 추천한다.

또한 제트 래그 루스터는 매 시간마다 스케줄을 짜주는데 피해야 할 항공 시간, 햇빛을 받아야 하는 시간, 또 수면 시간이 따로 정해준다.

아무때나 나의 계획을 볼 수 있도록 무료 앱도 스마트폰에 다운받았다.

수면 스케줄은 인쇄도 가능하고 스마트폰 달력과 공유할 수 있도록 이메일로도 보낼 수 있다.

 

2. 여행 떠나기 전, 집에 있을 때부터 시차 조정을 시작하자.

여행 떠나기 약 1주일 전 뭘 조절할 수 있는지 전자 달력을 참고하자.

가장 좋은 방법은 떠나기 3일 전부터 잠자는 시간을 조금씩 조절하는 거다.

매일 한 시간씩만 바꿔도 여행지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3. 보조식품을 복용하자.

저단위 멜라토닌은 여행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이는 불면증과 수면 시점을 조절하는 데 이용된다.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이런 보조식품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또 도움이 된다면 얼만큼의 양을 복용해야 하는지 의사와 상담하자.

일반적으로 멜라토닌을 복용하면 졸리다.

따라서 운전을 할 계획이라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어린이나 임산부는 멜라토닌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앰비엔(Ambien) 같은 강력한 보조제가 필요하다면 의사와 꼭 상담하기 바란다.

 

 

[기내에서]

4. 술을 피하자.

좀 더 휴식을 취한 기분, 더 신선한 기분으로 목적지에 도착하고자 한다면 기내에서 알코올 섭취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발표했다.

일부 사람에게는 잠자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면의 질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옆 사람을 귀찮게 하는 것을 물론이고 수면에도 좋지 않다.

 

5. 수분을 섭취하자.

하버드 의대에 따르면 탈수현상이 시차증을 더 악화시킨다고 한다.

약간의 탈수증은 비행기를 탄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기에 수분 섭취가 특히 더 중요하다.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또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48시간 동안 계속 수분을 섭취하는 것에 중점을 두라.

빈 물병을 준비했다가 비행기에 들어가기 전에 가득 채우자.

 

plane

 

 

[여행 중에]

6. 목적지 시간에 맞춰 계획하자.

곧바로 침대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 활동에 충실하는 거다.

많이 걷고 방문할 곳들을 계획하자. 물론 지나치게 계획할 필요는 없다. 너무 피곤해서 눈물이 나는 정도는 좋지 않으니까 말이다.

만약에 미술관들이 있는 곳을 여행한다면 깨어있으면서 언제가 낮잠을 자거나 혹은 바로 긴 잠이 들기에 적절한 시간인지 확인할 수 있다.

낮 시간에 새로운 도시에 도착했다면 햇빛을 최대한 많이 쬐자.

 

7. 혹은 도착 시간을 잠을 자는 시간과 맞추자.

비행기 티켓을 발행하면 꼭 다시 확인해야 하는 것은 도착시간이다.

만약에 저녁시간에 도착한다면 낮에 도착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게 계획해야 한다.

기내에서 자신을 최대로 피곤한 상태로 만들자.

건강한 간식과 물을 마시면서 영화를 여러 편 계속 봐도 되고 좋아하는 소설의 마지막 500장을 읽어도 된다.

도착하기 전까지 어떻게든 잠을 자지 않는 것이 나중을 위해선 좋다.

호텔 방에 도착하면 어플리케이션으로 백색소음 같은 것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8. 아침엔 햿살을 반기자.

호텔 웨이크업 콜이나 스마트폰 알람벨보다 아침 햇살에 잠이 깨는 것이 훨씬 더 편하고 온화한 방법이다.

그러니 잠이 들기 전에 호텔 방 커튼을 활짝 열어놓고 자자. 자연광과 함께 자동으로 일어나게 될 거다.

 

9. 여행 첫날 스케줄에 운동을 포함하자.

피곤에는 엔도르핀 호르몬이 효과가 높은데, 새로운 동네를 한 바퀴 조깅하면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다.

WHO는 모든 여행객에게 일정량의 운동을 권장한다.

여행 중 수면에 이롭고 목적지에서의 스케줄에 적응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잠이 들기 두 시간 전에는 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10. 생각하면서 먹자.

음식은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지역 사람들이 먹는 시간에 맞춰 먹는 것이다.

목적지 시간에 맞춰 식사하는 것이 에너지 유지와 시차 적응에 이롭다.

야간 비행이 잦은 여행 프로들은 항공사가 제공하는 그저 그런 아침 식사(대체로 빵 조각 몇 개) 대신 목적지에 도착하여 제대로 된 아침 식사를 한다.

그래야 지역 음식의 스케줄에 빨리 적응할 수 있다.

활동력과 집중력을 위해 가벼운 식사를 자주 하는 것이 여행 중에는 권장된다.

또 카페인 섭취는 될 수 있으면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시차가 늦은 곳에서 여행한다면 말이다.

그래야 잘 시간에 정신이 말똥말똥해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커피 없이는 못 사는 사람이라면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소량을 자주 마시는 것이 낫다.

 

 

 

이 글을 쓴 힐러리 솔란은 시카고를 기반으로 하는 여행 사이트 트레블주(Travelzoo) 에디터입니다.

트래블주는 250명의 전문가들이 세계 최고 여행 상품을 분석하고 평가하고 비교하는 사이트입니다.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 블로거이자 여행 사이트 트래블주의 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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