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에서 봄이 되면 인도 전역에서는 한바탕 '색(color)'의 축제가 열린다. 행사의 공식 명칭은 '홀리(Holi)'.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 다양한 색 가루를 온몸에 묻히고 논다.
서로에게 색가루를 다정하게 혹은 과격하게 발라주며 '부라 나 마노 홀리 해이!(bura na maano Holi hai)'라고 외친다.
'화내지 말아요. 홀리잖아요!'라는 뜻이다.
홀리는 고대 힌두교 축제에서 기원하지만, 축제 기간 동안에는 인접 국가인 네팔 혹은 필리핀과 같은 남아시아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열린다.
또한 홀리는 종교적 의미를 초월하는 국민 명절이기도 하다.
2015년의 공식 홀리는 3월 6일 금요일 전후로 시작해 수일간 이어진다.
매년 축제 기간이 달라지는 건 힌두력 팔구나(Phalguna) 달 보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만물이 생동하는 순간을 그 누구보다 화려하게 축하하는 인도인들의 모습을 아래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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