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셨어요?
저로서는 새해들어 처음 오르는 청계산에 기분좋은 瑞雪이 내리는 군요
어차피 남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정초니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팔자좋아(?) 동남아에서 겨울을 지내는 지인에게서 보내온
아래의 덕담 한편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새해가 되었다는 의미>
『닭이 울었다고 새벽이 온 것이 아니듯 일월 일일이 되었기에 새해가 된 것은 아닙니다.
새해는 지난해를 옛 것으로 규정하는 자에게만 새해가 됩니다.
옛 것으로 규정한다는 것은 더 이상 옛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즉 뒤엣것을 잊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자에게만 새해인 것입니다
용서 할 것은 용서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끊을 것은 끊고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뜻으로 출발하는 자에게만 새해인 것입니다
누구든지 나에게 고통을 주고 아픔이 된 이가 있다면 다 용서 하겠습니다.
나 또한 알게 모르게 잘못 한 일들 있다면 진심으로 용서를 빕니다.
과거는 우리가 살아온 흔적이고 역사이기에 그것을 통해서 미래를 전망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흐르는 물처럼 잊어버릴 때 새것을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과거가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거기에 집착하지 말고
역사가 보여준 아름다운 선의 구상을 새로 주어지는 새해의 화판에 그려야겠습니다.
아름다운 미래는 우리가 어떤 기대를 가지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다른 얼굴로 올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꿈의 미래를 함께 내다보며 상기된 얼굴로 서로 따듯한 손 맞잡으면
우리 함께 행복으로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얼마나 바람직하겠냐만 안돼는 건 죽어도 안돼니 나의 부족함이지!
오늘 따듯한 점심은 정충언 왕총무가 기증했습니다.감사합니다.
'(사진)걷고,오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0114.함백산 실종기 (0) | 2014.01.16 |
---|---|
140114.태백 함백산 (0) | 2014.01.16 |
아차.용마.망우산 종주.140108. (0) | 2014.01.08 |
청계산행.131229 (2) (0) | 2013.12.29 |
청계산행.131229. (0) | 2013.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