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셨어요?
저로서는 새해들어 처음 오르는 청계산에 기분좋은 瑞雪이 내리는 군요
어차피 남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정초니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팔자좋아(?) 동남아에서 겨울을 지내는 지인에게서 보내온

아래의 덕담 한편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새해가 되었다는 의미>


『닭이 울었다고 새벽이 온 것이 아니듯  일월 일일이 되었기에 새해가 된 것은 아닙니다.
새해는 지난해를 옛 것으로 규정하는 자에게만 새해가 됩니다.

옛 것으로 규정한다는 것은 더 이상  옛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즉 뒤엣것을 잊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자에게만 새해인 것입니다

용서 할 것은 용서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끊을 것은 끊고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뜻으로    출발하는 자에게만 새해인 것입니다

누구든지 나에게 고통을 주고   아픔이 된 이가 있다면 다 용서 하겠습니다.

나 또한 알게 모르게 잘못 한 일들 있다면    진심으로 용서를 빕니다.

과거는 우리가 살아온 흔적이고 역사이기에    그것을 통해서 미래를 전망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흐르는 물처럼 잊어버릴 때     새것을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과거가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거기에 집착하지 말고

역사가 보여준 아름다운 선의 구상을   새로 주어지는 새해의 화판에 그려야겠습니다.

아름다운 미래는   우리가 어떤 기대를 가지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다른 얼굴로 올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꿈의 미래를 함께 내다보며  상기된 얼굴로 서로 따듯한 손 맞잡으면

우리 함께 행복으로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면 얼마나 바람직하겠냐만 안돼는 건 죽어도 안돼니 나의 부족함이지!
오늘 따듯한 점심은 정충언 왕총무가 기증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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