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의 히트곡을 모아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 나온다.
공연기획사 뮤지컬서비스는 10일 "심수봉씨의 노래로 이어지는 뮤지컬을 만들기로 심씨 측과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일정이 매끄럽게 진행될 경우, 내년 말 개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심수봉 뮤지컬'에는 '그때 그 사람' '사랑밖에 난 몰라'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심씨의 대표곡이 대부분 들어갈 예정이다.
문제가 되는 곡은 나훈아가 작사·작곡한 '여자이니까'.
뮤지컬서비스 측은 "나씨가 일체 연락을 끊고 은거해 있어 저작권 협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친숙한 히트곡이 많은 특정 가수의 주크박스 뮤지컬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추진됐다.
그러나 '구슬'(노래)을 꿸 '줄'(대본)이 늘 문제였다. 가사에 줄거리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작곡가 고(故) 이영훈의 곡으로 만든 '광화문연가'는 사랑의 아픔을 주로 다룬 이씨의 곡을 엮다 보니 내용 전개에 설득력이 떨어
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미인' '커피 한 잔' 등 '록의 대부' 신중현의 곡들로 제작하려던 주크박스 뮤지컬은 대본 단계에서 난관에 부딪히며 사실상 무산됐다.
'심수봉 뮤지컬' 역시 신중히 대본 작가를 물색 중이다.
뮤지컬서비스 측은 "연출은 '서편제' '광화문연가' 등을 만든 이지나씨에게 의뢰가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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