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앵란(75)이 최근 과거의 불륜을 공개한 남편 신성일(74)과 이혼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엄앵란은 20일 한 방송에 출연해 "주변 사람들이 이혼하라고 하지만 일흔 넘어 무슨 이혼이냐"며 "이혼은 사치스러운 일이고
마음만 아플 뿐 나는 가정을 지키겠다"고 했다.
신성일은 최근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출판 기자회견과 TV조선 '최·박의 시사토크 판' 출연 등을 통해 "(엄앵란과) 결혼 후에도
아나운서이자 연극배우이던 고(故) 김영애와 연애했고, 김영애가 임신했다가 중절수술을 하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지금도 미국에 사는 오래된 연인이 있다"고도 했다.
엄앵란은 "요즘 사람들처럼 이혼하면 나는 벌써 50번은 했을 것"이라며 "악착같이 죽을 때까지 (같이) 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신성일이 (불륜 사실을 처음 공개한) 자서전 출판 기자회견 이틀 뒤에 태연하게 내가 사는 집에 와 아침을 먹고 갔다"며
"내가 모자라는 건지 그 사람이 모자라는 건지 좀 모자란 사람끼리 만난 것 같다"고 했다.
"이렇게 껄끄럽게 자기 방어를 못 하는 신성일이 어리석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올해 결혼 47년째인 엄앵란과 신성일은 몇 해 전부터 따로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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