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가 140만명을 넘어섰다.
26일 미 연방센서스국의 '2010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기준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은 142만378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0년 107만6872명에서 10년간 32.2%(34만5912명) 늘어난 것이다.
미국 거주 한인은 40년 전인 1970년에는 불과 6만9130명에 불과했지만, 매 10년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센서스에 응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미국 내 한인 숫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는 게 정설이다.
외교부가 각 공관이 교회 한인회 등의 통계를 이용해 보고한 것을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한인 수는 24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석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상임이사는 "미국 내 소수민족이 의미 있는 독립적인 존재로 활동하려면 최소 100만명이 되어야
하는데 한인이 200만명을 돌파함으로써 중요한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미국 거주자의 빠른 증가는 아시아 국가들에 공통된 현상으로 인도계는 지난 10년간 69.6% 늘어난 284만3391명,
중국계는 44.6% 증가한 334만7279명을 기록했고, 필리핀계(38.1%), 베트남계(37.9%)도 거주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미국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주는 캘리포니아로 45만1892명이었고, ▲뉴욕(14만994명) ▲뉴저지(9만3679명) ▲버지니아(7만577명)
▲텍사스(6만7750명) ▲워싱턴(6만2374명) ▲일리노이(6만1469명) ▲조지아(5만2431명) ▲메릴랜드(4만8592명) ▲펜실베이니아(4만505명)
등의 순으로 거주 인구가 많았다.
한인들이 미국 전역으로 분산되지 않고 특정 지역에 밀집해 있는 것도 투표권 행사 등을 통한 정치력 신장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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