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경에 김이 서리지 않는 마스크?
일본사람들은 마스크를 많이 쓴다.
감기에 걸리면 상대에게 전염 등을 염려해서 스스로 마스크를 챙겨서 출근하기도 하지만,
봄마다 날리는 엄청난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마스크를 엄청나게 소비한다.
나 또한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애용(?)하기도 했는데,
이 마스크라는 게 안경 쓴 사람에게는 쥐약이라는 거다.
숨을 내쉴 때마다 안경에 김이 서려서 뿌옇게 되니까
앉아서 그림을 그리거나 작업을 하는 사람은 쓸 물건이 못 된다.
그런데 출근시간에 전철에서 바로 이런 사람을 위한
'안경이 뿌옇게 되지 않는 마스크' 광고를 보았다.
<사진> 안경이 뿌옇게 되지 않는 마스크 / 이 '코 쿠션'이 빈 공간을 막아줍니다.
아예 '코에 다는 쿠션'을 직접 만져보도록 실물을 광고 안에 달아두었다.
실제로 착용하면 이렇게 콧잔등에 끼움으로서 입김이 위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준다.
이렇게 사소한 것이라도
일본인들은 생활에 필요한 것이라면
오밀조밀하게 개량을 해서 쓸 수 있도록 만든다는 점이다.
한달 후 '꽃가루 알레르기'가 미친듯이 흩날린다면 기억해두었다가 꼭 저런 마스크를 사야겠다.
2. 일본 마스크의 특징은?
* 1회용이 많다.
물론 천으로 된 것도 있으나, 1회용으로 한번 쓰고 버리는 식으로 만든 게 많다.
1회용의 역할은 처음 썼을 때 팽팽하게 마스크롤 귀쪽으로 당겨줌으로써 볼 양옆으로 꽃가루 침투를 막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는 등 어느 정도 느슨해지면 버리고 새것을 쓰면 된다.
* 입체형으로 꽃가루 침투 방지
꽃가루 침투를 막기 위해 호흡기 주변을 완전히 커버하려면 마스크를 입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 고성능 필터로 바이러스 침투 방지, 5매입
1월 하순이지만, 2월 중순부터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 마스크를 쓰는 일본인들도 그만큼 늘어난다.
나 또한 눈 한번 제대로 내리지 않는 도쿄의 밍숭밍숭한 겨울보다 생기가 도는 봄을 기다리는 편이지만 꽃가루만큼은 정말 사양하고 싶다.
이런 걱정을 벌써 하는 것 보니 봄이 가까이 오고 있긴 하는 모양이다.
(아직 설 연휴이긴 하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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