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대신 지폐를 재료로 사용해 제작한 '지폐 광고'가 해외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영국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광고는 짐바브웨 신문사인 '짐바브웬'의 홍보용 옥외 광고판으로,
광고판의 재료로 종이 대신 '짐바브웨 지폐'가 사용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광고 회사가 제작한 '지폐 광고'는 칸 라이온스 국제 광고제 옥외 광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는데,
짐바브웨의 천문학적인 초인플레이션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광고판에 사용된 지폐는 총 250,000,000 짐바브웨 달러인데, 이 돈으로 광고판 종이를 살 수 없다는 것이 신문사 측의 밝혔다.
무능력한 정치 지도자 아래에서 대다수의 짐바브웨 국민들이 겪는 경제 고통을 단순한 광고로 표현했다는 것이 신문사 측의 설명이다.
짐바브웨는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1조 달러의 지폐가 발행된 적이 있었으며,
급기야 통화단위절하를 단행하기도 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 지폐를 이용해 만든 '지폐 광고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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