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섹스는 건강의 지름길.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넷판이 11일 “매주 최소 1회 이상의 정기적인 섹스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
뉴스위크는 ‘섹스가 생명을 늘리고 고통은 줄이는 등 놀라울 정도의 효력을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이같은 ‘혜택’이 섹스 행위 그 자체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상대방과 정서적 교감을 통해서 얻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적어도 6가지 부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섹스의 이러한 효험은 여성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음은 뉴스위크가 여러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전한 ‘규칙적인 섹스의 6가지 장점’이다.
1. ‘콜록 콜록’ 감기 뚝!
섹스만한 감기약은 없다. 1주일에 1~2회 섹스를 하게 되면 감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의 면역 레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윌크스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섹스를 하게 되면 면역을 높여 주는 항체인 이뮤노글로빈(immunoglobin) A의 수치가 3분의 1가량 올라간다.
2. 섹스는 동안(童顔)의 비결
스코틀랜드 로열 에든버러 병원의 연구진이 실험한 결과 7~12년 정도 젊어 보이는 ‘슈퍼 동안’들은 1주일에 평균 4회 이상 섹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섹스가 ‘동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면서 “섹스하는 동안 머리카락이나 피부를 윤기나게 하는 것과 관련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 섹스는 곧 운동이다
30분 동안의 열정적인 섹스는 200~800kcal의 열량을 소진케 한다는 것이 다이어트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는 숨이 차도록 수영을 하거나 조깅을 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
실제로 미국 버클리대 연구팀이 3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1주일에 3차례씩 약 3개월간 섹스를 하면 체중이 7㎏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리하게 굶거나 힘들여 뛰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할 필요없이 만족스러운 성생활만으로도 살을 뺄 수 있는 셈이다.
4. ‘지끈지끈’ 편두통도 안녕~
뉴스위크는 섹스가 편두통을 치료하는 데도 그만이라고 전했다. 이는 섹스하는 동안 성적 흥분이 고조되면서 엔도르핀 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엔도르핀은 통증을 잊게 하는 강력한 ‘자연 진통제’다. 미국의 베벌리 휘플 교수는 “과격하지 않은 부드러운 섹스는 ‘통증의 문턱(통증을 참아내는 한계)’을 높여서 두통·관절통·치통 등 각종 통증을 완화한다”고 주장했다.
5. 섹스는 여성을 위한 ‘보약’
컬럼비아대학과 스탠퍼드대학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1주일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섹스를 하는 여성은 불규칙적으로 하거나 아예 섹스를 하지 않는 여성보다 생리주기가 규칙적이다. 이때는 ‘오르가슴보다 친근함이 더욱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 이 연구에 참가한 윈프레드 커틀러 박사의 설명이다.
6. 섹스는 만능 수리공
규칙적인 섹스는 몸의 ‘잔고장’을 예방하거나 고치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우선 섹스를 규칙적으로 하면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요실금현상을 피할 수 있다. 또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는 “섹스를 할 때 분비되는 자궁수축호르몬(옥시토신)이 특정 세포를 재생시킴으로써 당뇨병 등으로 인한 고질적 상처를 빨리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엄민용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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