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신비한 이야기 2


코끼리(elephant)의 코의 용도는?

이 세상에서 가장 긴 코를 가진 동물은 코끼리다. 코끼리는 10~50마리씩 무리를 지어 이동하며 사는 동물로써 코의 용도는 다양하다.

①코끼리는 코를 이용하여 먹이를 먹는다. 하루 200~300kg의 풀, 나뭇잎, 나무열매 등을 코를 이용해 먹는다.

②코끼리의 코는 후각이 발달되어서 바람이 부는 방향 수십m 밖의 냄새를 알아내어 먹이를 찾기 위해 또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이동한다.

③코끼리의 코는 섬세하여 땅에 떨어진 바늘까지도 주울 수 있다.

④코끼리는 자신을 방어하거나 공격하기 위해 코를 무기로 사용한다. 맹수들이 덤벼들면 코로 상대를 처서 상대가 도망가게 한다. 또 코로 적을 감아올렸다가 동댕이를 처서 밟아 죽이기도 한다.

⑤코끼리는 코로 짐을 운반한다. 훈련을 받은 코끼리는 원목을 운반하는 데 사용된다.

⑥코끼리의 코는 사람의 손과 같은 역할을 한다. 코로 돈을 나무숲에 감추어두었다가 배가 고풀 때 바나나를 사서 먹는다든지 아기를 돌봐 요람을 흔들어 준다든지 벌레를 쫓아 주는 일도 한다. 그리고 코와 발을 이용해 축구시합도 한다.


개(dog)의 코는 어떤 용도로 쓰이는가?

개는 얼굴의 ⅔가 코로 이루어져 냄새를 맡는데 비상한 능력이 있다.

개의 콧구멍 안에는 많은 주름이 있고 주름에는 점막이 덮여 있다. 이 점막에는 후각세포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 냄새를 가진 공기가 개의 비강을 통과할 때 이 후각세포는 후각신경을 통하여 받은 자극을 대뇌에 보고하여 그 냄새의 정체를 알게 한다. 그리고 개의 코끝 표면에는 털이 나지 않은 점막 조직이 있고 여기에 후각세포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그리해 개는 후각기능이 몹시 발달되어 있어서 이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일을 한다.

①훈련 받은 개는 후각을 이용하여 동물 사냥 때도 이용되고, 범인을 추격하고 찾아 낼 때도 사용된다.

②훈련 받은 개는 아편이나 폭탄 같은 위험물을 찾아내며, 인명 구조에도 사용된다.

③개는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 언제나 일정한 거리를 두고 방뇨를 하므로 한 번 간 길을 되찾아 올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맹인의 길안내에도 사용된다.

④훈련 받은 개는 인간의 몸에 위험이 있는가 없는가도 알아낼 수 있다

⑤개는 양떼를 지키고 몰고 가는데 사용된다. 자기가 맡은 양 한 마리도 수많은 틈에서 찾아내어 보살핀다.

⑥개는 지질탐사자들이 개를 이용해 광물질을 찾아내는 데도 사용한다.


말(horse)은 품종에 따라 그 용도가 어떻게 다른가?

말의 몸은 달리기에 알맞도록 네 다리와 목이 길다. 얼굴도 긴데, 이것은 치열(齒列)이 길기 때문이다. 코에는 나출부(裸出部)가 없고, 윗입술을 잘 움직이는데, 이것으로 풀을 입 안으로 밀어넣는다. 발굽은 하나이며, 너비가 넓고 튼튼하다. 두정부(頭頂部)에는 앞머리털이 있고, 목덜미에는 갈기가 있으며, 가슴이 크고, 늑골은 18쌍이나
꼬리길이는 약 90㎝이며, 송곳니는 없고, 어금니는 크며, 치관부(齒冠部)가 높아서 풀을 짓이겨 먹을 수 있다. 앞니와 앞어금니 사이에는 이가 없는 부분, 즉 치극(齒隙)이 있다. 같은 초식동물이라도 소와 같은 반추동물
(反芻動物)에는 4개의 위(胃)가 있으나, 말에게는 1개밖에 없다. 그 대신 말의 장(腸)은 대단히 길어 전체길이가 25m나 되고, 맹장도 길고 크다. 담낭은 없다. 매사에 적극적인 성질을 지니고 있다. 12지에 말은 남성신을
임신기간은 11개월로,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한국 특산종은 서양종과 몽골말
을 교배시킨 것이다.  


말의 품종은 용도에 따라 다르다.

1.승용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 아랍종(Arabian horse):아라비아가 원산지로, 체격은 작으나 속력이 빠르고 기품이 있으며, 몸빛깔은 회색·밤색·사슴색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말은 아랍종의 피를 받지 않은 말이 없다.

서러브레드종(Thorough-bred):영국 원산으로, 동작이 경쾌하고 속력이 빠르므로 경마용으로 많이 쓰이며, 몸빛깔은 사슴색·밤색이 많다. 말의 개량에는 아랍종과 함께 서러브레드종이 쓰이는데, 근래에 와서는 개량이 너무 많이 되어서 하지(下肢)가 약한 것들이 나오기도 한다.

앵글로아랍종(Anglo-Arab):프랑스에서 아랍종과 서러브레드종을 교잡시켜 만든 것으로 체형은 아랍종에 가깝다. 체질이 튼튼하고 지구력이 있으므로 일반 승용마로 적당하며, 몸빛깔은 사슴색·밤색인 것이 많다.

2.경마용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앵글로노르만종(Anglo-Norman):프랑스 원산으로, 원래 경마용이나 승용으로도 쓰이는데, 승용마로는 머리와 목이 너무 무거운 편이고 기품이 뛰어나지 못하다는 결점이 있다. 몸빛깔은 사슴색인 것이 많다.

해크니종(Hackney):영국 원산으로 앞다리를 높이 쳐들고 활발하게 걸어가는 걸음걸이가 웅장하면서도 기품이 있다. 주로 경마용으로 쓰이나 승용으로도 쓰이며, 몸빛깔은 사슴색과 밤색이다.

③ 아메리카트로터종(American trotter):미국 원산으로, 특히 걸음이 빠르고 머리와 목이 가벼우며, 몸도 가벼운 편이다. 몸빛깔은 사슴색과 밤색이다.

3.역용(役用)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샤이어종(Shire):영국 원산으로 농경마로도 쓰이는 세계 최대형의 말이며, 몸빛깔은 사슴색이 가장 많고 밤색·검은색인 것도 있다.

클라이즈데일종(Clydesdale):영국 원산으로 동작이 경쾌하며 걸음이 빠르다. 주로 농경용으로 쓰이는데, 몸빛깔은 사슴색이 많다.

페르슈롱종(Percheron):프랑스 원산으로 근육이 잘 발달되어 힘이 세고 걸음걸이가 확실하며 동작이 경쾌하다. 농경용으로 적당하며, 몸빛깔은 회색·검은색이 많다.


고양이(cat)가 밤에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고양이는 낮에도 쥐를 보거나 소리를 듣고 쥐를 잘 잡지만 캄캄한 밤에도 쥐를 잘 잡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고양이는 시각세포가 우리 인간과 다르기 때문이다.

시각세포에는 시주세포(시간세포)와 시추세포가 있다.

시주세포는 빛의 명암과 물체의 대략적인 윤곽만을 파악할 뿐 물체의 색깔은 분별하지 못하는 “흑백건판”의 세포이다. 그렇지만 시주세포는 영민도가 매우 민감하여 아주 어두운 밤에도 작업을 할 수 있다.

시추세포는 물체를 자세히 분별하며 물체의 색깔도 분별할 수 있다. 분별력이 매우 높은 “천연색 건판”이다. 시추세포의 결함은 영민도가 약하여 빛이 충분한 낮에만 작업을 할 수 있다.

사람의 시각세포에서 주된 것이 시추세포이기 때문에 사람은 밝을 곳에서 작업을 잘할 수 있다. 그러나 고양이는 시추세포도 있지만 시주세포도 있기 때문에 낮에도 밤에도 활동을 할 수 있다. 고양이는 캄캄한 밤에도 쥐를 정확히 잡기 위해 동공을 원판 모양으로 크게 확대하여 빛을 많이 받아들여 활동한다.

또 고양이는 발달된 청각과 신축할 수 있는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으며 촉각작용을 하는 특수한 수염을 가지고 있다. 이런 구조를 이용하여 밤에도 살금살금 기어가서 쥐를 잡는 것이다.


거미(spider)는 어떻게 거미줄을 만드는가?

①거미의 형태

거미의 크기는 몸길이 1mm 정도의 미세한 것에서 남아메리카산의 새먹이거미와 같이 약 5cm에 이르는 거미까지 있으나 5∼15mm가 보통이다. 형태적 특징은 곤충과의 차이를 비교하면 가장 쉽게 알 수 있다.


먼저 걷는 다리는 4쌍이다. 더듬이가 없고 홑눈은 있으나 겹눈이 없다. 머리가슴이 한몸으로 되어 있고 배와는 뚜렷하게 경계를 이룬다. 거미는 날개가 없으며 2∼4쌍의 거미줄돌기가 있다. 변태를 하지 않고 보통 배의 몸마디 구조는 사라졌다. 탈피를 거쳐 성체가 된다.


몸의 전반부를 구성하는 머리가슴의 윗면은 딱딱한 판으로 덮였는데 이것을 배갑(背甲)이라 한다. 배갑 가운데에 중와(中窩)라고 하는 움푹 파인 곳이 있으며 거기에서 방사상으로 거미줄홈이 벋는다. 홑눈은 보통 6∼8개이며 머리 앞쪽에 앞뒤 2∼3줄로 나란히 늘어선다. 입은 큰턱·작은턱·윗입술·아랫입술의 4부로 구성된다. 큰턱은 이빨 구실을 한다.


거미의 입은 먹이를 씹을 수 없고 먹이를 이빨로 찌른 다음 소화액으로 녹여 먹는다. 배는 대체로 달걀모양이며 몸마디 구조가 없으나, 원시적인 거미는 몸마디 흔적이 남아 있다. 부화한 애거미는 배에도 몸마디가 있는 것으로 보아 거미의 조상은 배에 몸마디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배의 윗면은 종에 따라 모양이 달라 종을 구별하는 데 편리하다. 머리 가슴과 배 사이에는 가는 자루가 놓여 있는데 이것을 배자루[腹柄]라 한다.


거미의 특유한 호흡기로 폐서(肺書)가 있다. 거미는 폐서뿐 아니라 다른 절지동물과 같이 기문으로도 호흡을 한다. 배의 뒤쪽 끝에는 실을 뽑는 거미줄돌기(또는 방적돌기)가 있다. 암수는 구별하기 힘들지만 일반적으로 수컷이 작다. 다리는 길다


②거미의 생태

거미는 변태를 하지 않으므로 유충이나 번데기 시기가 없다. 부화한 애거미는 어미거미와 마찬가지로 다리가 8개이다. 처음에는 애거미끼리 모여 있거나 어미거미 곁에 있지만 나중에는 흩어져 독립생활을 한다. 거미의 수명은 보통 1∼2년이지만 20년 이상 사는 종류도 있다. 식성은 다른 동물에 비해 단순해서 거의 곤충이나 그 밖의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다.


생활방식으로 보아 정주형·떠돌이형(배회형)·그물치기형 등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정주형 거미에는 땅거미 등이 대표적이나 수중생활을 하는 물거미도 있다. 떠돌이형 거미는 사는 곳이 일정하지 않고 그물을 치지 않으며 땅 위나 풀뿌리 근처, 나뭇잎 위를 돌아다니다가 먹을 것을 발견하면 잡아먹는다.


그물치기형 거미는 가장 종류가 많다. 흰수염깡충거미나 낯표스라소니거미, 꽃 속에 숨었다가 먹이를 잡아먹는 꽃거미·게거미 등 다양하다. 나뭇가지 사이나 돌 틈, 벽면, 구석진 곳 등에 그물을 친 뒤 먹이가 걸리기를 기다렸다가 잡아먹는다.


③거미줄(거미그물) 

거미의 종류에 따라 그물 모양이 다양하다.

둥근그물은 공중에 치는 규칙적인 바퀴모양 그물이다(왕거미류·호랑거미·먼지거미).

조각그물은 완성된 둥근 그물이 아니고 세 가닥의 세로실에 둘러싸인 두 구획에 가로 실이 없으므로 초승달모양이 된다(조각그물거미·왕거미류).


삼각그물은 부채그물이라고도 하며 변형된 둥근 그물이다.

접시그물은 거미줄이 불규칙하게 펼쳐져 접시모양 또는 사발모양으로 된다(접시거미류).

선반그물은 불규칙한 선반모양으로 담장이나 가구류 사이에 친다(참집가게거미·들풀거미).


이 밖에도 줄그물·바구니그물(꼬마거미류)·천막그물 등이 있다.

거미줄은 뱃속에 있는 액체가 방적돌기의 무수한 토사관과 가는 관을 통해 밖으로 나오는 순간, 공기에 닿으면서 굳어 실이 된다. 실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테실·발판실·세로실 등은 점성이 없고 가로실은 점성이 강하다.


거미줄은 누에가 내는 비단 실보다 가늘고 튼튼하지만 거미 사육법과 짜는 방법이 어려워 실용화가 어렵다.


④닭잡아먹는 거미 타란튤라

미국영화촬영기사협회 (ASC)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거미의 모습은 압도적인 포스를 발산한다.

과학자와 촬영기사들이 2005년 중남미의 정글을 뒤진 끝에 페루에서 이 거미를 발견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전에는 소문으로만 떠돌던 “닭 잡아먹는 거미”를 확인했으며, 새로운 종이 분명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ASC의 원정에 참여했으며 비비시 워싱턴포스트 등에 여러 차례 소개된 적이 있는 거미 연구가 마틴 니콜라스의 설명에 따르면, 타란튤라 거미는 전 세계에 800종이 존재하는데 이 ‘닭 잡아먹는 거미’가 새로운 종인지는 불명확하다.

수년간 닭 잡아먹는 거미를 추적했던 니콜라스는 이 거미가 크고 탐욕스럽지만 새끼 보호 본능은 상당히 강하다고 설명한다. 타란튤라 거미는 자기 새끼를 잡아먹는 경우가 흔한 반면 이 거미는 새끼를 잘 보살핀다는 것. 또 자신보다 훨씬 큰 먹이를 집단으로 사냥한다고.

과학적 해명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인터넷 한 구석에 숨어 있던 ‘닭 잡아먹는 거미’의 사진 한 장이 네티즌들의 발굴 덕분에 전 세계 인터넷 핫이슈로 등극한 것은 분명 하나의 사건이다.


닭잡아먹는 거미 타란튤라
 

뱀(snake)은 유익한 동물인가 아닌가?

뱀은 파충류 중에서 가장 특수하게 진화한 동물군으로 몸이 가늘고 길며, 다리·눈꺼풀·귓구멍 등이 없고 혀는 두 가닥으로 갈라져 있다. 중생대 백악기에 도마뱀과 같은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동물과 달리 뱀은 좁은 체강(體腔)에 적응하여 내장기관이 좌우가 아니라 앞뒤로 떨어져 있으며, 왼쪽 폐는 거의 기능을 하지 않거나 퇴화되어 없어진 종이 많다. 현재 지구상의 온대·아열대·열대 지역에 2,800여 종이 알려져 있고, 특히 열대지방에 많은 종류가 분포한다.

뱀은 독이 있는 뱀과 독이 없는 뱀으로 나눈다. 독이 있는 뱀은 ¼밖에 되지 않는다. 대다수의 뱀은 독이 없는 뱀이다.

고개를 꼿꼿이 세우고 달려드는 독사를 보면 무섭지만 사실은 뱀은 겁쟁이다. 뱀은 적을 만나면 황급히 도망을 치는데 갑자기 적이 나타나거나 궁지에 몰리면 공격해 온다. 그러므로 산속에서 막대기를 가지고 갈 길을 헤치며 가면 안전하다.

뱀은 사람에게 유익한 동물을 잡아먹는다. 뱀은 야생말의 20%를 죽인다고 한다. 그렇지만 뱀은 사람에게 해를 주는 쥐를 잡아먹는다. 뱀 한 마리가 1년 동안 쥐 150마리를 잡아먹는다고 한다. 또 뱀 껍질을 제혁하여 허리띠, 신발, 가방, 악기를 만드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또 뱀은 일기 변화와 지진에 민감하므로 뱀을 이용하여 일기와 지진을 관측하고 예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 면으로 보면 유익한 동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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