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지식 Q]팔레스타인 4색 국기 유래는?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전쟁이 격화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지지자들은 유대인의 상징인 파란색 다윗의 별을 그린 이스라엘 국기를,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은 검은색·하얀색·초록색 가로 줄무늬와 깃대 쪽에 빨간색 삼각형을 새긴 팔레스타인 국기를 각각 들고 시위한다. 
1988년 채택한 팔레스타인 국기는 아랍권이 오스만 제국과 맞서 싸운 1916년 아랍혁명 당시 아랍권 깃발에서 따 왔다. 
팔레스타인 국기와 거의 똑같은데, 가로 줄무늬 순서만 검은색·초록색·하얀색으로 다르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리튼하우스 광장 밖에서 열린 시위에서 한 시위자가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고 있다.>



각각 과거 이슬람권의 유서 깊은 왕조들을 상징하는 검은색·하얀색·초록색·빨간색은 ‘범아랍색’이라고 한다. 아랍권 국기라는 ‘인증샷’이다. 
팔레스타인·요르단·시리아를 포함, 아랍에미리트(UAE)·이라크 등이 범아랍색 국기를 채택한다. 
팔레스타인 국기 사용이 금지된 이스라엘 점령지에서는 수박 깃발이 휘날리기도 한다. 
4색이 씨·속껍질·겉껍질·과육과 일치하기 때문이다.(231221)

 

<팔레스타인 4색 국기>

 

 

 


<1916년 아랍혁명 당시 오스만 제국과 맞서 싸운 아랍권이 사용한 '아랍권 깃발'. 
팔레스타인 국기와 거의 똑같은데, 가로 줄무늬 순서가 다르다. 
아랍권 깃발은 검은색·초록색·하얀색 순이고, 팔레스타인 국기는 검은색·하얀색·초록색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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