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배우인가, 일본의 가수인가.
일본에서 배용준 버금가는 인기를 얻고 있는 류시원(38)이 8일 일본에서 7집 앨범 '우랄라(Ulala)'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하루 만에 3만여장이 팔려나가며 오리콘 일간 차트 2위에 올라섰다.
일본에서 그는 성공한 가수다.
6년여간 7장의 앨범을 모두 히트시키며 '톱스타' 자리에 올라섰다.
하지만 그 사이 한국의 배우 류시원은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만 갔다.
일본에 그를 알린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2001년) 이후 9년간 그가 출연한 드라마는 고작 2편. '웨딩'과 '스타일'
모두 시청률은 낮았고, 그의 캐릭터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한국과 일본에서의 인기가 극명하게 갈리는 대표적 '냉·온탕(冷·溫湯)' 스타 류시원은 이런 상황 때문에 고심 중이다.
류시원은 효과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성공한 한류 스타.
소니 뮤직 코리아 신성미 제이팝 부장은 "일본 여성 팬들은 스타가 거만한 태도를 버리고 성의를 다 하는 모습을 보일 때
완벽한 지지를 보내곤 한다"며 "류시원씨는 손을 뻗으면 금방 닿을 것 같은 한류 스타로서 현지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가수와 배우 겸업이 일상화된 일본에서 더 큰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좀 더 공격적으로 영화·드라마에
출연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아름다운 날들'을 연출했던 로고스 필름 이장수 대표는 "류시원씨는 나름대로 자신의 고유한 캐릭터를
잘 구축해온 배우"라며 "2000년대 들어 공백이 길어져 아쉽다"고 했다. (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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