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영양은 끊임없이 초원을 뛰어 다녀야 한다.
조금만 방심해도 치타나 사자의 이빨에 목덜미를 물린다.
누우 떼는 강을 건너다가 운이 없으면 악어에게 잡아 먹혀야만 한다.


끊임없이 먹고 먹히는 과정이 계속된다.

잠시도 쉬는 법이 없다.
말은 못하지만 동물들도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동물의 왕국에서 자살은 거의 없다.

 

나는 오늘도 '동물의 왕국'을 본다.
잡혀먹힐 때 잡혀먹히더라도 미리 죽지는 않는 그 강인한 생존의지를
배우고 있다.

 

 

                                                                                                                                                                    -조용헌 살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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