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야...그 녀석이
      대학가에서 하숙을 하던 젊은 주인 아줌마가
      어느 날 밤 마침 정전이 잠시 되었을 때
      하숙생들 중 누군가에게 겁탈을 당했다. 
      아줌마는 곧 그 사실을 남편에게 털어놓았고
      분노한 남편은 범인을 찾아내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끝내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집에서 하숙을 하는 학생 수가
      무려 삼십여명이나 됐던 것이다.
      그런데 그로부터 한달이 훨씬 지난 어느 날 저녁
      아내가 퇴근한 남편에게 말했다.
      "찾았어요 여보. 그날 날 덮친 놈이
      어떤 놈인지 찾아냈다구요!"
      그 말을 들은 남편이 잔뜩 흥분하며 물었다. 
      "누구야, 그 자식이?"
      "범인은 바로 28호 준호 학생이에요."
      "내 요녀석을 당장!"
      남편은 금방이라도 그 학생을 요절이라도 낼듯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방문을 나서려던 남편이 아내를 돌아보며 다시 물었다
      "근데, 당신 그 놈이 범인이라는 걸 어떻게 알아냈지?" 
      그러자 아내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어느 놈인지 궁금해서 참을수가 있어야죠.
      그래서 매일 밤 한 놈씩 불러서 직접
      상대를 해 봤죠 그랬 더니 ~ ! !
* * * * * * * * * * * * * * * * * *
 
그 놈이 틀림 없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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