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멘델스존 / 바이올린 협주곡
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 1809∼1847
Efrem Kurtz, Cond / Philharmonia Orchestra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E minor, Op.64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는 그가 평생 동안에 남긴 모든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입니다. 가장 널리 애창되는 명곡입니다. 이 협주곡은 계획에서 완성까지 여러 해에 걸쳐 신중한 구상을 거쳐 완성된 것은 1844년, 그가 35세 때였습니다. 그리고 1845년 다비드 (Ferdinand David)의 독주로 라이프찌히에서 초연 되었습니다.
이 바이올리니스트는 당시 게반트하우스의 콘서어트 마스터로 있던 사람으로, 멘델스존과는 오랫동안 교우 관계를 계속한 사이였습니다. 그리고 다비드는 멘델스존으로 하여금 이 협주곡을 쓰게 하는 동기를 준 사람이며, 협주 기교에 관한 조언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협주곡이 다비드에게 헌정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이 협주곡에서는 형식상 약간 새로운 창의가 엿보입니다. 즉 전 3악장이 연속적으로 연주되며 낭만주의 시대의 단 악장 협주곡에서 한 발짝 진보했다는 것이 그 하나이며, 제1악장의 독주 카덴짜가 재현부 다음에 연주되는 관례를 무시하고 전개부 다음에 둔 것이 그 하나입니다. 그러나 악식 적으로는 대단히 명료하게 3개 악장이 구분 되어 있으나, 각 악장 사이에는 획기적인 주제적 연관성도 별로 볼 수 없으며, 또 악식 적으로도 고전 형식에서 한 발짝도 전진한 것이 아닙니다.

전곡 연속듣기
Yehudi Menuhin, Violin
Philharmonia Orchestra
Efrem Kurtz, Condoctor

1악장 (Allegro Molto Appassionato)
Yehudi Menuhin, Violin
Philharmonia Orchestra
Efrem Kurtz, Condoctor

2악장 (Andante)
Yehudi Menuhin, Violin
Philharmonia Orchestra
Efrem Kurtz, Condoctor

3악장 (Allegretto Non Troppo - Allegro Molto Vivace)
Yehudi Menuhin, Violin
Philharmonia Orchestra
Efrem Kurtz, Condoctor
Yehudi Menuhin (1916-1999 Am.)
부모는 유태계 러시아인입니다. 4세부터 1924년까지 퍼싱거의 지도를 받고 24년에 천재소년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했습니다. 27년 2월 6일에는 파리에 데뷔하며 카네기 홀에서의 베토벤 협주곡 연주로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는단순한 바이올리니트에 그치지 않고 음악에 부수되는 다양한 정치, 사회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를테면 전쟁 후 나치스 협력문제로 궁지에 있던 푸르트벵글러와 최초로 협연한 유태계 음악가였는가하면 라비 샹카르와 같은 비서양음악에 대해 재발견의 선편을 잡은 것도 메뉴인이었던 것입니다. 만년의 연주에서는 기교적인 면은 현저하게 떨어졌지만 일종의 구도적인 자세의 기백이 심오하게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BBC의 TV 시리즈 '인간과 음악'의 명해설자로서의 활동도 그가 지니고 있는 인간적인 보평성이 나타나 있는 부분입니다.
에프렘 쿠르츠 (Efrem Kurtz 1900~1995)
러시아의 페테르스부르크에서 태어났다. 1918년부터 1920년에 걸쳐 리가의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그 후 독일에 유학하여 1922년 슈테른 음악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지휘자로서의 데뷔는 1921년인데, 니키슈의 사망으로 갑자기 만년의 이사도라 덩컨의 무대 공연의 지휘자로서 베를린 필하모니를 지휘하게 되어 일약 명성을 얻었고, 1923년까지 재임하였다.
그 동안 안나 파블로바, 몬테카를로 발레 뤼스(러시아 발레단) 등의 공연 지휘도 하였고, 발레 지휘자로서 제일급이 되었다. 한편, 1924년부터 1933년까지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니의 음악 감독도 하였는데, 여기서는 교향관현악단의 분야에서 착실히 그 성과를 올렸다. 미국에 가서는 1933년부터 1954년까지 캔자스시티와 휴스턴의 두 교향악단의 음악 감독을 맡고 있으면서, 한편으로 뉴욕 필하모닉, NBC교향악단, 샌프란시스코 교향악단등에 자주 객원 지휘를 하여 호평을 얻었다.
그 후 영국의 필하모니아 관현악단을 지휘하여 당시 미지에 가까웠던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9번, 제10번]을 소개 녹음하였다. 그리고 1966년에는 소련에 초청되어 레닌그라드와 모스크바 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고, 또 로마 오페라 극장이나 밀라노의 스칼라 오페라 극장에서는 오페라를 지휘한 일도 있다. 쿠르츠는 오랫동안 발레 지휘자를 역임한 일이 있어서 무용 음악에서 독자적인 예술 영역을 보여주었는데, 리듬이 명쾌하고 능숙한 지휘는 5, 60년대에 호평이었다. 그 전형에는 [파블로바를 회상하여]와 하차투리안의 [가이느] 모음곡(모두 에인절)이 있다 .
출처 : 호미호미카페-호미숙-시집 속의 향기
글쓴이 : 호미호미카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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