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축구 클럽을 가리는 2025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은 그야말로 ‘돈 잔치’다.
6월 14일 미국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클럽 월드컵 우승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 우승 상금(4200만달러)의 약 3배인 최대 1억2500만달러(약 1830억원)가량을 챙길 수 있다.
FIFA가 27일 총상금 10억달러(약 1조4650억원)가 걸려 있는 2025 클럽 월드컵 세부 상금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32팀 체제로 확대해 처음 치르는 만큼 상금 규모가 엄청나게 커졌다.
7팀이 참가한 2023 클럽 월드컵 때는 우승 상금이 500만 달러였는데 이번 대회에서 25배로 늘어났다.
이번 클럽 월드컵 참가 팀은 출전료로만 최소 358만달러에서 최대 3819만달러를 받는다.
이 액수는 FIFA가 마련한 상업 요소를 고려한 랭킹에 따라 결정되는데 유럽 클럽은 1281만~3819만달러, 남미는 1521만달러, 아프리카와 아시아, 북중미는 955만달러, 오세아니아 클럽은 358만달러를 받는다.
출전료뿐 아니라 성적에 따라 추가로 큰돈을 벌 수 있다.
조별 리그에서 1승을 할 때마다 200만달러를 챙기고, 비기면 100만달러를 수령한다.
16강에 오르면 750만달러, 8강 1312만5000달러, 4강은 2100만달러를 추가로 받고, 준우승 팀엔 3000만달러, 우승 팀엔 4000만달러가 지급된다.
K리그 울산 HD는 AFC(아시아축구연맹)를 대표해 출전한다.
울산은 출전료로만 955만달러(약 140억원)를 수령한다. 울산이 2024시즌 선수 연봉으로 지급한 금액이 209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클럽 월드컵 참가만으로도 팀 연봉의 3분의 2를 충당할 수 있는 셈이다.
만약 울산이 조별 리그에서 1승 2무로 돌풍을 일으키며 16강에 올라갈 경우를 가정해 본다면 2105만달러(약 308억원)를 챙기며 한 해 구단 예산에 가까운 돈을 벌게 된다.
울산은 이번 대회 F조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플루미넨세(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16강 진출을 다툰다.(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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