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중 37.8%는 홀로 사는 1인 가구로 파악됐다.
독신 고령자의 20%는 교류하는 사람조차 없다고 응답해, 홀로 사는 고령층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통계청의 ‘2024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총 565만5000가구로, 그중 213만8000가구(37.8%)가 1인 가구였다.
현행 인구 조사 방식을 도입한 2015년에는 독신 고령자 비율이 32.9%였는데, 8년 만에 5%포인트가량 늘어났다.
<지난 6월 정읍시 보건소 직원이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 피해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독신 고령자 가운데 자녀 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비율은 49.4%로 절반 가까이 됐다.
독신 고령자의 17.5%는 자녀나 친척으로부터 돈을 받고 있었다.
나머지 33.2%는 정부와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생활하고 있었다.
홀로 사는 고령자 중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율 역시 2015년(41.6%) 이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독신 고령자 가운데 상당수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상태였다.
집안일을 도움 받거나 갑자기 큰돈을 빌려야 할 때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34.8%, 71%였다.
우울할 때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다는 독신 고령자도 32.6%였다. 이러한 도움들을 하나도 받지 못한다는 비율도 18.7%였다.
게다가 가족이나 친척과 교류가 없다고 한 비율이 26.6%였고, 친구 등과도 전혀 교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19.5%에 달했다.
2년 전인 2021년에는 이 비율이 21.6%였던 것에서 개선됐지만, 여전히 독신 고령자 5명 중 1명은 외톨이 상태인 것이다.
실제 독신 고령자 중 41.9%는 필요한 사회적 지원으로 돌봄 활동을 제공받을 수 있는 의료·요양 보호 서비스를 꼽았다.
독신 고령자 가운데 노후를 준비하고 있거나, 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4.2%로 채 절반이 되지 않았다.
후를 챙긴 독신 고령자 가운데 절반(50%)은 국민연금을 노후 준비 방법으로 꼽았고, 예금과 적금 등 저축해둔 돈으로 노후를 버티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0.4%였다.(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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