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군 복무 병사들의 목돈 마련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장병 내일 준비 적금’의 규모가 커진다. 
지금은 병사가 군 복무 기간인 18개월 동안 매월 최대 40만원씩 총 720만원을 적금에 부으면, 같은 액수(720만원)만큼 나라에서 지원해준다. 여기에 이자가 붙어 총 1469만원을 전역 때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월 납입 한도가 55만원으로 약 38% 확대되고, 정부 지원금도 그만큼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제대할 때 받을 수 있는 돈은 2019만원이 된다. 
앞서 국방부가 이런 계획을 내놨는데, 예산 권한을 쥔 기획재정부가 이번에 확정한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역 때까지 모은 목돈을 자기 계발이나 창업 등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1일 ‘사회 이동성 개선 방안’에 청년들의 소득을 늘리고 취업을 돕기 위한 대책을 다수 반영했다. 
청년층의 사회 진출을 독려해 경제 전체의 잠재 성장률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청년들에게 취업 상담을 해주고 직업 훈련을 시켜주는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도 생긴다. 
이 플랫폼에선 교육부가 갖고 있는 대학생의 신상 정보와 고용노동부가 보유한 구직·취업 관련 정보가 연계된다. 
학생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할 때 고용서비스 제공에 동의하면, 해당 학생에게 상담 서비스, 직업 훈련 등을 지원한다. 
현재는 교육부와 고용부 간의 데이터베이스(DB)가 단절돼 있는데, 이를 개선해 약 141만명에 달하는 국가장학금 신청자들의 향후 취업을 돕겠다는 것이다.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위한 지원 방안도 나왔다. 
현재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월 수십만원씩 지원해주는 ‘꿈사다리 장학금’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소·중견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지급해 온 ‘희망사다리 장학금’도 저소득층을 우선 선발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고졸 전형 등을 통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인원 가운데 고졸자 비율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나왔다.(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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