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서 깃털처럼 가볍게 몸을 날리는 발레 댄서들은 사실은 투투와 타이츠 아래에 세계 수준의 운동선수들과 겨룰만한 단단한
몸을 갖고 있다.
예술 뒤에 숨겨진 그들의 놀라운 기술과 힘, 희생을 보여주기 위해 사진작가 릭 게스트가 '이면에 있는 것들(What Lies Beneath)'이라는 제목으로 발레 댄서들의 몸을 시리즈로 담았다.
"지난 6년여 동안 댄서들을 찍어왔어요. 이 시리즈는 온전히 댄서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죠."
릭 게스트가 허핑턴포스트 영국판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장면장면이 요구하는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날고, 회전하고, 여러가지를 하죠.
그런 걸 할 수 있는 신체적 기량을 얻기 위해 기울인 노력은 완전히 숨기는 게 무대 연기잖아요."
Ed Watson
게스트가 찍은 발레 댄서들은 영국국립발레단, 로얄발레단,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 덴마크 로얄 발레단, 리처드 알스톤 컴퍼니 등
세계 곳곳의 최고 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 장막 뒤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타입은 아니에요.
하지만 쉽게 하는 것처럼 보이는 공연을 하기 위해 그들이 얼마나 인내해야 하는지 알면, 공연 관람의 경험이 증진된다고 생각해요."
"이 사진들을 본 사람들이라면 댄서들의 정신, 힘, 희생, 고통에 대해 더 깊이 느껴보기를 바랍니다."
"많은 사진들이 과장돼 있는데, 그건 제가 댄서들에게서 받는 느낌을 비유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이에요."
전시로도 공개하는 게스트의 사진들을 아래에서 일부 만나보자.
1월 22일부터 31일 사이에 영국 런던에 있다면 Hospital Club Gallery에서 '이면에 있는 것들(What Lies Beneath)' 전시를 직접 봐도 좋겠다.
매일 개관하며 관람은 무료다.
*허핑턴포스트UK의 Ballet Dancers' Strength And Sacrifice Captured In Stunning Photo Series 'What Lies Beneath'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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