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하여
푸르다는 걸 아직 모르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모르지


고래도 가끔 수평선 위로 치솟아올라
별을 바라본다
나도 가끔 내 마음속의 고래를 위하여
밤하늘 별들을 바라본다

 

 

 

                               -정호승. <고래를 위하여>발췌 인용

 

 

 

'광화문 글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가을  (0) 2012.03.08
2011년 여름  (0) 2012.03.08
2011년 봄  (0) 2012.03.08
2010 겨울  (0) 2011.07.04
2010 가을  (0) 2011.07.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