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먹구름이 걸렸지만 서늘한 바람이 가을을 실감케했다.

  120여 동문이 가을 야유회 기분으로 영주 용암산으로 내달았다.

  풍기 toll gate에서 부산 동문들(140여명 버스 4대)과 합류한 후 

  산행지로 향했다. 부산은 본부 산악회답게 식구가 많아 참 좋았다.

  들머리 봉황사 입구에서 각 기별끼리 만나 같이 정상으로 향했다.

  우리 17회는 고참기지만 서울(14명),부산(8명) 22명의 많은 참여로

  후배기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들머리- 봉황대- 히티바위-용암산 정상(635m)-시루봉-무릎재로

  이어진 7.8km의 구간을 친구들과 정담도 나누고,야생화 매니아인

  하영수군에게 산꽃도 배워가며 쉬엄쉬엄 즐긴 산행이었다.

  용암산 기슭을 따라 걷는 오솔길은 솔향내가 물씬했고 흙길에 솔잎

  이 낙엽되어 깔려 있으니 카펫을 밟듯 걷기 편했다.

  서북쪽으로 소백산의 연화봉,비로봉, 국망봉이 가깝게 보여 백두대간

  종주의 기억이 새삼스러웠다.

  곳곳에 산재한 바위에 모양따라 이름을 붙여 <바위공원>으로 만든

  지자체의 노력이 가상했으나 더러 웃음이 나오는 발상도 엿보였다.

  죽령이 가까운 소백산 풍기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단지내 식당에서

  경부합동 만찬을 가졌다.

  동기끼리 모여 술한잔 건네며 나누는 정담이 산행의 진정한 즐거움

  아닐까 싶었다.

  경남고의 끝없는 발전을 기원하며 교가합창과 <후라 경고!>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 : 
       부산 : 김승현.김길호.송승구.신종.이건우.이종혁.하영수. 수간호사.
       서울 : 고영길.문정민.박철우 부부. 방교윤.양홍철.여성국.옥양수 부부
                전대홍 부부.정왕주.정재명. 정충언.
         
      


      박달령 휴게소에서.
      


      용암산 산행코스.오른쪽 끝에서 왼쪽 끝까지다.
     
     
 

 
      능선까진 계속 오르막이다.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
      


      삼국시대 때의 고분과 성곽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
        


        
        



       



       


        
       



       


        


        정상 표지가 두군데다.높이도 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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