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곳 maldives
푸른 바다 위로 펼쳐진 에메랄드빛 산호섬에서 누리는 지상에서 가장 호사스러운 사치.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당신에게 평생 잊지 못할 큰 선물을 주고 싶다면, 천국으로의 여행, 몰디브로 떠나보자.
- ▲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보석처럼 아름다운 환초의 모습.
섬들이 둥그렇게 모여 있는 환초(Atoll)를 중심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지형도를 그려내는데,
경비행기를 타고 이 모습을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자연의 경이로움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가장 높은 땅이 해발 1.5m를 넘지 않는 몰디브는,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나라 전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고급 호텔 체인들이, 앞다투어 몰디브에 새로운 리조트를 만들고 있다.
섬이 가라앉을 것이라는 경고조차도 장애물이 될 수 없을 정도로, 몰디브가 가진€아름다움이 절대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몰디브의 수많은 리조트들 중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곳은 바로 포시즌스 리조트이다.
포시즌스 몰디브의 가장 큰 매력은, 아기자기한 정원을 연상시키는 쿠다 후라(Kuda Huraa)와, 와일드한 정글에 가까운 자연 그대로의
란다 기라바루(Landaa Giraavaru), 서로 다른€매력을 지닌 두 군데의 리조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 ▲ 1 자연과 어우러진 아기자기함이 돋보이는 쿠다 후라 리조트. 2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의 워터 방갈로. 3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는 요가 수업. 4 미소가 아름다운 종업원의 유쾌한 서비스는 쿠다 후라 리조트의 가장 큰 매력. 5 그릴 향이 고소한 좋은 풀 사이드 바의 햄버거. 6 어둠이 내린 쿠다 후라 포시즌스 리조트의 아름다운 야경, 이른 아침 눈을 떴을 때 창밖으로 펼쳐진 천국 같은 풍경. 7 전통 인디언 퀴진을 맛볼 수 있는€레스토랑, ‘바라바루’의 오픈 테라스. 9 ‘도니’라고 불리는 몰디브의 전통 배를 타고 스파 아일랜드로 이동한다. 10 쿠다 후라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곳, 스위밍 풀. 11 캐노피가 드리워진 침대.
Four€Seasons€Resort Maldives at Kuda Huraa
쿠다 후라 섬에 위치한 포시즌스 리조트는 1997년에 오픈하여 몰디브 최고의 리조트로 평가받아 왔는데,
2004년 12월에 쓰나미의 여파로 잠시 문을 닫았다가 2006년 가을,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오픈했다.
포시즌스 리조트 쿠다 후라에서 지낸 3박 4일간의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평온함과 친근함 그 자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야 말할 것도 없고,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완벽하게 제공되는 섬세한 서비스는 감동을 받기에 충분했다.
check-in
서울에서 몰디브까지 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싱가포르를 경유해서 갈 수밖에 없는데, 몰디브에 도착하면 한밤중이 되고 만다.
(*봄/가을 신혼여행 성수기에는 대한항공에서 직항을 띄운다.)
체크인 할 때는 깜깜한 어둠 속에서 몰디브에 도착했다는 실감이 나지 않지만, 다음날 아침 눈을 떴을 때 창밖으로 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다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벅차오르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힘들 정도이다.
room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쾌적하면서도 럭셔리한 워터 방갈로는, 그 풍경이 아름다워 방에 들어갈 때마다 마음이 설렌다.
- ▲ 1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란다 기라바루 리조트. 2 란다 기라바루 선착장에서의 환영 세레모니. 3 모로코 음식을 대표하는 케밥과 샤프란 라이스. 4 PADI 라이선스를 가진 한국인 강사가 상주해 있어서, 초보자라도 손쉽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5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빌라 스위트의 넓고 편안한 침실. 6 밝은 미소만큼이나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준 레스토랑 ‘블루’의 헤드 셰프. 7 개인의 체질에 맞는 각종 허브들로 스파 트리트먼트 재료를 즉석에서 만들어준다. 8 한 점의 오염도 없는 아름다운 바닷속 풍경. 9 모로칸 레스토랑 ‘알 바라캇’의 아름다운 전경.
Four€Seasons€Resort Maldives at€Landaa Giraavaru
몰디브에는 1,192개의 섬이 있는데, 그 중 900개의 섬은 무인도이다.
쿠다 후라에서 란다 기라바루까지는 수상 비행기를 타고 가게 되는데, 사람의 흔적이 전혀 없는 외딴 섬들이 둥그렇게 모여 있는
수많은 환초들의 모습을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경험은, 죽기 전에 경험해야 할 버킷 리스트로 삼기에 충분했다.
check-in
몰디브의 가장 큰 특징은,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 라는 것. 란다 기라바루는 몰디브의 1000여 개의 섬 중에서도 가장 큰 섬에 속한다.
쿠다 후라에 비해 3~4배 정도 되는 규모에, 정글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버기가 없이 걸어 다닌다면 자칫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room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본 몰디브 환초의 풍경 때문에, 도착하기도 전에 란다 기라바루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특히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주는 빌라 스위트는 지상 낙원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아름답다.
restaurants
란다 기라바루의 메인 레스토랑은 북아프리카 스타일의 특별한 구이 요리가 준비되는 ‘알 바라캇(Al Barakat)’과 신선한 이탤리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블루(Blu)’인데, 어느 곳을 선택하더라도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환상적인 식사를 즐길 수 있다.
activities
몰디브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다이빙의 천국이다. 몰디브에서 수중 세계를 경험하지 않는다면 몰디브의 아름다움을 반밖에 보지 못한 것이다.
포시즌스 리조트에는 베테랑 한국인 스킨스쿠버 강사가 상주하고 있어 더욱 편리하다.
spa
란다 기라바루의 스파는 여행 관련 매거진과 전문 사이트에서 선정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스파 가운데 한 곳으로 매년 꼽힐 정도로 훌륭한 곳이다.
특히 고대 인도의 5,000년 역사가 담긴 의학과 결합된 아유르베딕 리트리트는 전 세계 포시즌스 리조트를 통틀어 이곳에서만 운영된다.
글·사진 김범수(라이프스타일 객원 에디터, http://pat2bach.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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