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빽한 빌딩 숲과 자동차에 둘러싸인 도시 생활에서 자연을 느끼며 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도시에서도 신선한 공기, 시원한 바람, 아름다운 새소리를 듣고 느끼며 살아갈 수는 없을까?
오스트레일리아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바쁜 일상에서도 늘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 소품을 고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자이너 브리타니 베이치, 벤 랜도가 만든 이 소품들은 바로 ‘바이오 액세서리’.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장신구를 활용함으로써
자연을 늘 곁에 둘 수 있게 한 것이다.
천연 나무와 살아있는 풀을 이용한 이 액세서리는 바로 내 몸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연인 셈이다.
자연 소재를 활용한다는 컨셉만큼이나 액세서리의 디자인도 기발하다.
새가 앉아 있는 머리띠, 나무 덩굴 머리띠, 미니 화분 브로치, 넥타이핀, 커프스 단추 등 다양한 소품 중
나무와 풀을 엮어 만든 마스크가 가장 눈에 띈다.
실험적이고 기발한 디자인의 소품들을 전시하는 빅토리아 수공예 협회 주관 ‘크래프트 큐비드 페스티벌’ 전시작으로 선정되어,
8월 한 달 동안 멜번 시티 라이브러리에서 바이오 액세서리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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