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밤꽃 外

 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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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시내를 빠져나가니

요상 야리꾸리한 냄새가 코를 진동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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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꽃 향기는

그 냄새가 남자의 정액내음과 흡사하다하여

예전부터 "양향" 이라고 불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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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처자들은 민망하다며

이 시기엔 외출도 삼가해야 했고

특히 과부들은

더더욱 조신하게 안방을 사수 했어야 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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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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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꽃도 주말에 봤습니다

흰색꽃과 노란꽃이 하나의 줄기에서 나란히 피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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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피면 흰색이고 시간이 지나면 노란색으로 된다네요

그래서 대충보면 흰색꽃과 노란꽃이 대충 섞여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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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대통령을 이 인동초에 비유를 많이 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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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꽃 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처자들 눈에 붙이는 속눈썹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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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말아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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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꽃 입니다

예전에 친구랑 파랭이꽃이 맞다

아니다 패랭이꽃이 맞다며 설전을 벌였던 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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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알고 파랭이라고 끝까지 우겼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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