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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Robert Weingarten
















































펜실베이니아 랭커스터 카운티의 아미쉬 마을은 뉴욕에서 자동차로 세 시간 반이면 닿는 거리에 있지만 지척에 있는 대도시와는 다른 세상이다. 자동차 세 대에 한 대 꼴로 말이 끄는 마차가 달리고, 검은 옷을 입고 수염을 기른 아미쉬 남자들과 케이프를 쓴 여자들이 삼삼오오 걸어간다. 아미쉬 남자는 검은 옷에 모자, 여자는 케이프를 쓰고 앞치마를 두른 전형적인 과거의 차림새를 하는데 옷에 단추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단추 달린 재킷은 군복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아미쉬들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전쟁을 합리화시킬 수 없다고 믿으며 징병을 거부한다. 80여 마리의 젖소를 키우는 마크와 전직 간호사인 멜로디는 문명의 이기에 대해 "필요한 것은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농장에는 차는 물론이고 트랙터와 세탁기, 식기세척기까지 있다. 그러나 TV와 컴퓨터는 없다 자급자족, 청빈, 근면을 삶의 기쁨으로 여기면서 소박하게 사는 아미쉬들의 생활은 신선한 충격을 준다. 아미쉬 사람들이 자신들의 공동체를 일반에 공개하는 이유도 욕심 없는 시골 생활에서 진정한 삶의 기쁨을 얻으려는 도시인들을 위한 것이다. 아미쉬 마을을 찾은 사람들은 소란스러운 도시에서 찾을 수 없는 평화와 위안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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