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2094]국내에선 자막 선호도가 높긴 하지만, 외국어 콘텐츠의 한국어 더빙도 꾸준히 제작되고
ironcow6204
2025. 6. 12. 10:17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총 18개 언어로 더빙(dubbing·다른 언어로 재녹음)이 제작됐다.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부터 할머니·할아버지까지 전 연령이 함께 보기 위해 더빙을 택하는 비율이 높았다.
남미 지역에선 넷플릭스 시청자의 절반 이상이 한국 콘텐츠를 스페인어·포르투갈어 더빙으로 즐기고 있다.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더빙의 세계를 살펴봤다.
<2023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원피스’ 실사판 드라마는 과거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루피 목소리를 연기했던 강수진 성우를 섭외해 한국어 더빙판을 제작했다.>
한국에선 ‘더빙파’보다 ‘자막파’가 많지만, 국가별로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글로벌 OTT는 더빙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경우, 평균 10개 이상 언어로 더빙한다. 제작 기간은 평균 3~5개월.
‘오징어 게임’ 이후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더빙 제작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말 브라질 마라냥주의 한 쇼핑몰에서 천여명의 팬이 모여 ‘폭싹 속았수다’의 마지막회를 함께 감상하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보는 드라마로 인기를 끌며 브라질 포르투갈어 더빙판으로 많이 시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