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한국은행도 외국인 총재 뽑을 수 있나?
ironcow6204
2025. 4. 23. 08:38
[깨알지식Q] 한국은행도 외국인 총재 뽑을 수 있나
국가 안보 관련되면 고용 못해
캐나다 신임 총리에 오른 마크 카니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영국은행(BoE·영국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했다는 특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인이 어떻게 영국은행 총재가 될 수 있었을까.
2013년 영국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차기 영국은행 총재로 당시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였던 카니를 발탁했다.
1694년 설립된 영국은행 300여 년 역사상 최초의 비영국인이었다.
영국은행 총재는 재무 장관 추천을 통해 총리가 승인하고 국왕이 최종 임명한다.
당시 카니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정책을 펼쳐 선진국 중 금융 위기를 가장 잘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를 발탁한 당시 영국 재무부 장관 조지 오스본은 캐나다가 영국의 연방 국가임을 강조하며 “영연방 캐나다 국적의 총재 선임에는 하자가 없다”고 했다. 카니는 총재 임명 이후 영국과 아일랜드 국적을 취득했다.
<차기 캐나다 총리로 선출된 마크 카니(60) 전(前) 캐나다 중앙은행 및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총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