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2587]노인이 살아온 집이나 지역사회에서 벗어나지 않고 여생을 보내는 것을 뜻하는
ironcow6204
2025. 3. 11. 07:56
지난해 11월 26일 일본 도쿄 주오쿠(區)에 있는 53층짜리 초고층 타워 맨션 ‘가치도키 더 타워’.
이곳은 출입구가 두 개다. 한쪽은 70㎡(전용) 한 채가 2억엔(약 18억8000만원)인 1420가구의 고급 아파트 로비. 그 맞은편에 노인 주택 ‘코코판 가치도키’의 출입구가 있다.
이 입구로 들어가자, 34채의 노인 주택과 함께 공용 식당과 노인 돌봄 시설이 나왔다.
돌봄 시설에선 80~90대 할머니 5명이 돌봄 강사의 지도에 따라 식사 후 소화를 돕는 노래와 율동을 하고 있었다. 이 노인 주택을 운영하는 가켄홀딩스의 모치즈키 히사토요씨는 “고령자의 거주 공간이 일반 아파트와 같은 곳에 있으면, 편의점·약국은 물론이고 교류 공간도 젊은이들과 같이 쓸 수 있다”며 “노인들이 사는 주택은 유동 인구가 있는 지역과 따로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게 좋다”고 했다.
<도쿄 주오구에 있는 초고층 아파트 가치도키 더 타워 2층에 있는 노인 돌봄 시설에서 80~90대 할머니들이 돌봄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소화를 돕는 노래와 율동을 배우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높이 179m에 53층인 타워의 전경. 1~4층의 일부가 노인 주거 시설인 ‘코코판 가치도키’고 나머지는 일반 분양 아파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