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국가 대표하는 대사(大使), 한자로 왜 大를 쓸까?
ironcow6204
2025. 2. 8. 10:56
[깨알지식 Q] 국가 대표하는 대사(大使), 한자로 왜 大를 쓸까
대리 역할 넘어 '최고 직급'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25일 최근 운하 통제권 환수 가능성을 언급한 중미 파나마 주재 대사에 측근 케빈 머리노 카브레라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플로리다지부 사무국장을 지명했다.
지난 16일엔 조지 글래스 전 주포르투갈 대사가 일본 주재 대사로, 5일엔 데이비드 퍼듀 전 상원 의원(공화당)이 중국 주재 대사로 지명되는 등 트럼프 2기 외교 라인업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한 나라를 대표해서 외국에 부임하는 대사(大使)는 대체로 ‘특명전권대사’를 줄인 말이다.
국가원수의 특명을 받고 외국에 파견되어 양국 간의 일을 맡아보는 최고 직급 인사다.
앞글자 ‘대’는 ‘대리하다’의 ‘대(代)’가 아닌 ‘큰 대(大)’이고 뒤에 사절을 뜻하는 ‘사(使)’를 붙인다. 이는 대사가 각국에 파견된 사절단 중 한 명뿐인 ‘최고 직급’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5일 남미 파나마 주재 대사에 내정한 케빈 마리노 카브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