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2504]주가를 띄우기 위해 허위·과장 공시를 일삼는 ‘양치기 소년’일 가능성이 높다고
ironcow6204
2025. 1. 6. 08:13
이차전지나 AI(인공지능) 등 유망 신산업 분야에 진출한다고 공시한 상장사 10곳 중 3곳은 공시만 해놓고 관련 사업 추진 실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기업들은 주가를 띄우기 위해 허위·과장 공시를 일삼는 ‘양치기 소년’일 가능성이 높다고 금융 당국은 보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신사업 진행 상황 공시 점검 및 사업 진행 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차전지·AI·메타버스 등 7개 신사업 분야 진출을 선언한 86개 상장사 중 27사(31.4%)는 아무런 사업 추진 내역이 없었다.
코스피 상장사가 3곳, 코스닥 상장사가 24곳이었다. 또 86곳 중 실제로 신사업 관련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16곳(18.6%)에 불과했다.
특히 사업 추진 실적이 전무한 27사 중 상당수는 재무·경영상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13사는 최근 3년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7사는 자본 잠식 상태였다.
기업 최대 주주가 수시로 바뀐 기업이 13곳, 횡령·배임이나 감사 의견 거절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이 9곳이었다.
공시 지연 등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기업도 11곳에 달했다.
<여의도 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