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日의회는 왜 하원을 중의원, 상원을 참의원으로 부르나?
ironcow6204
2024. 12. 5. 09:29
[깨알지식 Q] 日의회는 왜 하원을 중의원, 상원을 참의원으로 부르나
자민당의 참패로 끝난 지난 27일 일본 총선은 중의원 선거였다.
양원제인 일본에선 하원을 중(衆)의원, 상원을 참(參)의원이라고 부른다.
중의원이 ‘대중(大衆)을 대표한다’는 뜻이라면 참의원은 ‘중의원 논의에 참여(參與)한다’는 의미다.
이 명칭은 어디서 비롯됐을까.
중의원이라는 표현은 1889년 새로운 제국 의회의 구성을 명시한 메이지 정부 때 처음 등장했다.
메이지 정부는 영국 의회를 본떠 상원에 ‘귀족원’, 하원에 ‘중의원’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영국은 14세기부터 귀족 등 특권층에서 상원인 ‘귀족원’을, 시민·기사 계급에서 하원인 ‘서민원’을 뽑는 양원제를 구축해왔다.
<27일 일본 중의원 선거를 앞둔 15일 도쿄 시내에서 한 남성이 중의원 선거 벽보를 쳐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