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2448]전국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서 ‘명품 황톳길 만들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ironcow6204
2024. 11. 25. 09:49
서울 동작구는 ‘1동 1황톳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네마다 맨발로 걷기 좋은 황톳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작년에 3곳을 조성했고 올해 6곳을 추가로 만들었다.
올해 조성한 6곳에는 250도 고온에서 구운 ‘어싱(earthing) 황토’를 깔았다.
동작구 관계자는 “비가 오더라도 미끄럽지 않게 해달라는 민원이 들어와 전남 보성에서 구운 황토를 구해왔다”며 “일반 황토보다 30% 비싸지만 물이 잘 빠지고 까칠까칠해 덜 미끄럽다”고 했다.
서대문구는 사시사철 촉촉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황톳길을 만들기 위해 ‘머드 축제’로 유명한 충남 보령에서 황토를 사다가 깔았다.
황톳길 옆에는 물안개를 뿌려주는 ‘쿨링 포그’를 설치했고, 비가 오는 날에도 걸을 수 있게 길 따라 지붕도 만들었다.
김종철 서대문구 푸른도시과장은 “부드럽고 쫀득쫀득한 느낌을 좋아하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다”고 했다.
<1년새 64만명이 찾은 서대문구 ‘안산황톳길’ - 지난 9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서대문구 안산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있다.
서대문구는 시민들이 촉촉한 촉감을 느낄 수 있게 ‘머드 축제’로 유명한 충남 보령에서 황토를 구해왔다. 비가 와도 걸을 수 있도록 지붕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