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2437]시민들은 “주말 나들이가 휴식이 아니라 형벌 같다”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ironcow6204
2024. 11. 18. 09:03
올 들어 서울 도심에서 주말·휴일마다 대규모 집회가 반복되면서 시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본지가 올해 서울 시내 집회·시위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광화문 등 도심에서 집회가 열리지 않았던 주말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4일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오는 27일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한국교회 200만 연합 예배’(현장 100만명·온라인 100만명)가 열릴 예정이다.
대규모 도심 집회는 지난 3·1절 자유통일당이 광화문 일대에서 ‘자유 통일을 위한 천만 조직 국민 대회’(주최 측 추산 20만명)를 연 것을 시작으로 매주 계속되고 있다.
같은 달 30일엔 광화문 일대에서 개신교 단체의 1만명 규모 부활절 퍼레이드가 열렸고, 근로자의 날이었던 5월 1일엔 민주노총·한국노총이 광화문 등에서 전국 노동자 대회(9만명)를 열었다.
6월 1일엔 서울역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규탄 집회(3만명)가, 8월 15일 광복절에는 자유통일당 등의 집회(5만 명)가 이어졌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통일당·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운동본부 등 보수 단체 회원들이 개천절을 맞아 ‘대통령 불법 탄핵 저지를 위한 국민혁명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주말과 휴일마다 보수·진보 단체를 가리지 않고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