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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월즈 모두 사랑한 이 음료… 美대선 화제의 중심에
ironcow6204
2024. 10. 1. 09:49
밴스·월즈 모두 사랑한 이 음료… 美대선 화제의 중심에
중서부 출신 두 후보, 모두 '마운틴 듀' 애호가
80년 넘는 전통 자랑… 고카페인 함유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통령 후보에 이어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를 각각 확정하자 한국에서도 익숙한 라임·레몬 맛 탄산음료 마운틴 듀(Mountain Dew·'산의 이슬’이란 뜻)가 화제로 떠올랐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Walz) 미네소타 주지사, 공화당 후보인 J D 밴스(Vance) 오하이오 상원의원 모두 이 음료의 마니아이기 때문이다.
USA투데이는 “극심한 분열 속에서도 월즈와 밴스는 같은 음료의 팬”이라며 “그야말로 초당파적인 버블(bubble·탄산음료의 기포)”이라고 했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다이어트 마운틴 듀 음료를 왼손에 들고 인증 사진을 찍고 있다.>
마운틴 듀는 1940년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출시돼 8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월즈와 밴스의 선택은 카페인 함량이 높고 설탕은 적은 ‘다이어트 마운틴 듀’다.
12온스(약 350ml)짜리 한 캔에 54㎎의 카페인이 들어있어 같은 용량의 다이어트 펩시(35㎎)나 다이어트 코카콜라(46㎎)를 압도한다.
1964년 펩시코에 인수된 마운틴 듀는 중서부와 애팔래치아 산지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과 블루칼라(생산직 노동자)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다.
마운틴 듀라는 이름부터가 ‘달빛이 비추는 밤에 산 속에서 몰래 만든 밀주’를 뜻하는 애팔래치아 지역의 속어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왼쪽)이 최근 뉴스맥스에 출연해 다이어트 마운틴 듀 음료를 진행자와 마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