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2344]특히 거주자가 감소하는 지역에서는 생활 인구의 소비력을 끌어올리는 게 지상 과제
ironcow6204
2024. 9. 19. 10:26
전남 구례군은 인구가 2만4400명가량인 소도시지만, 지리산을 끼고 있어 등산객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꼽힌다.
군내 사업체의 절반 정도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숙박업체나 식당, 도·소매점일 정도로 관광 산업에 대한 지역 경제 의존도도 높다.
통계청이 조사해 보니, 산수유꽃 축제가 열린 지난 3월 등록 인구와 방문객을 합친 구례군의 생활 인구는 47만4000명으로 파악됐다. 등록 인구의 19.4배에 달하는 규모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월별 생활 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구례군을 포함한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생활 인구는 2497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상 인구와 외국인 거주자를 합친 등록 인구는 489만8000명에 그쳤지만, 체류 인구(방문객)가 2007만7000명에 달했다.
등록 인구에 지역을 방문한 인구까지 합치자 인구가 5.1배로 늘어난 것이다.
통계청이 인구감소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생활 인구를 집계해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전남 구례군은 주민등록상 인구에 외국인 거주자를 합친 등록 인구가 2만4400명가량인 소도시지만, 등록 인구와 방문객을 합친 생활 인구는 47만4000명으로 파악됐다.
등록 인구의 19.4배에 달한다. 사진은 지난 3월 구례군 지리산치즈랜드를 찾은 방문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