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자리 배치·발언 순서, 동전 던지기로 정해
ironcow6204
2024. 8. 17. 08:27
[깨알지식 Q] 자리 배치·발언 순서, 동전 던지기로 정해
27일 치러지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
두 후보는 자리 배치와 발언 순서를 ‘동전 던지기’로 미리 정했다. 왜 하필 동전 던지기였을까.
미국 대선 TV 토론이 처음으로 실시된 해는 1960년. 이때만 해도 TV 토론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후 미 전역에 TV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1987년 미 대선 후보들의 TV 토론을 주관하는 미 대통령토론위원회(CPD)가 출범했다.
토론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동전 던지기가 도입된 것도 이때다.
후보 각각은 동전의 앞·뒷면 중 하나를 선택하고 동전을 던진다.
자신이 고른 동전의 면이 나오면, 그 후보는 토론장에서 설 자리와 마무리 발언 순서 중 하나를 먼저 정할 수 있다.
<2020년 10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가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에서 TV 토론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