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2214]국내 은행을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특화 점포가 붐비고 있다.
ironcow6204
2024. 6. 11. 12:12
“Passport, please(여권 주시겠어요)?”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6가의 한 은행.
‘외국인 전용 업무’ 안내판이 붙은 은행 상담 창구에서 외국인 직원이 금발 여성 고객과 러시아어로 대화하고 있었다.
창구 앞엔 외국인 16명이 대기 중이었다. 이들은 영어와 러시아어, 중국어로 서로 대화했다.
‘외국인 특화 점포’인 이곳은 상담 창구 8곳 중 절반이 외국인 전용이다.
창구 앞에는 러시아어·몽골어로 ‘카드 잃어버리셨어요?’ ‘비밀번호 변경하러 오셨어요?’ 등의 질문이 적힌 종이도 놓여 있었다.
외국인이 방문 목적에 맞는 질문을 손으로 가리키면, 직원이 이를 바탕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16일 서울 중구의 한 은행에서 외국인들이 번호표를 뽑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4대 시중은행은 현재 33곳의 외국인 특화 점포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