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성씨 없이 이름만… 희한한 인니 작명법
ironcow6204
2024. 4. 5. 10:43
[깨알지식Q] 성씨 없이 이름만… 희한한 인니 작명법
14일 치르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프라보워 수비안토의 러닝메이트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 후보는 조코 위도도(조코위) 현 대통령의 장남이다.
그런데 성(姓)이 왜 다를까.
자식에게 부모, 대개 아버지의 성을 물려주는 많은 국가와 달리 인도네시아는 성씨 제도가 법제화돼 있지 않다.
인도네시아 국민 2억7000여 만명은 문화와 언어가 제각각인 약 1300개 민족으로 나뉜다.
작명 관습도 다른데, 국민 40%를 구성하는 자바족이 성 없이 이름만 쓴다.
조코위 부자도 자바족이다. 자바족은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을 본거지로 하며 정치적 영향력도 세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전체가 자바족 전통에 따라 작명 때 성을 쓰지 않아도 되도록 관습이 굳어졌다.
일부 인도·중국계 인도네시아인은 자체적으로 전통을 따라 자식에게 성을 물려주고 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