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2132]네이버에서 검색을 하고 뉴스를 보는 등 콘텐츠를 소비하던 이용자들이 유튜브로 대거 옮겨간
ironcow6204
2024. 3. 29. 09:11
한국은 빅테크가 장악한 글로벌 온라인 시장에서 몇 안 되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는 나라였다.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톡, 멜론 같은 토종 서비스들이 빅테크의 시장 진입을 막는 보루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튜브의 급성장은 한국시장에서도 빅테크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국내 검색 시장은 네이버가 줄곧 점유율 70~80%대를 유지하며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지난해 네이버의 점유율은 60% 선이 무너졌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고 뉴스를 보는 등 콘텐츠를 소비하던 이용자들이 유튜브로 대거 옮겨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MZ 세대는 네이버에서 글로 검색하는 것보다 유튜브에서 동영상으로 검색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다른 서비스 이용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유튜브가 사실상의 포털이 된 것”이라고 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 있는 유튜브 스페이스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