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中 연구팀 “치사율 100% 코로나 변이 만들었다”… 사실일까 ?
ironcow6204
2024. 3. 21. 13:26
[글로벌 5Q] 中 연구팀 “치사율 100% 코로나 변이 만들었다”… 사실일까
“실험쥐 다 죽었다” 발표
코로나 진앙지 中서 또 코로나 연구 논란
중국 연구팀이 실험실에서 ‘치사율 100%’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17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는 중국 베이징화공대와 난징대 의대 등 공동 연구팀이 천산갑 코로나 바이러스 ‘GX-P2V’를, 사람에게서 코로나 감염을 매개하는 단백질을 발현시켜 형질을 변환한 쥐들에게 감염시킨 결과, 모두 죽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의 보도는 위협적인 내용은 물론,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실험이 이뤄졌다는 점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2019년 코로나 팬데믹이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데다 우한의 연구소에서 실제로 바이러스 연구가 이뤄졌던 사실까지 알려지며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식의 음모론이 지금도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는 우려와 “동료 평가 등 검증을 거치지 않은 발표이므로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 엇갈리고 있다.
어떻게 바이러스를 만들었는지, 믿을 수 있는 주장인지, 사실이라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5가지 질문으로 풀었다.
Q1. 논문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천산갑 코로나 바이러스는 원래 사람에게 감염돼도 별다른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연구팀은 천산갑 코로나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GX-P2V’라는 변이 바이러스가 생겼는데, 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사람의 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매개하는 ACE2 단백질을 발현시켜 형질을 변환한 쥐를 근거로 들었다.
형질 변환 쥐에게 변이 바이러스를 감염시키자 8일 안에 실험용 쥐가 모두 죽었다는 것이다.
GX-P2V에 감염된 실험용 쥐들은 감염 후 5일째부터 체중이 감소하기 시작해 6일째에는 감염 전보다 체중이 10% 급감했다.
눈은 하얗게 변했고, 8일 안에 모두 죽었다. 쥐들의 뇌, 폐, 눈 등에서 상당량의 바이러스 RNA가 검출됐으며, 뇌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 바이러스가 뇌를 겨냥해 이동한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쥐에서 100% 사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번째 연구 결과”라고 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인민해방군(PLA) 종합병원 전경. 국가주석과 공산당 간부 등 중국 고위층이 주로 이용하는 이 병원은 첨단 장비를 갖춘, 중국의 대표적인 임상 의학 연구 시설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