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斷想
[22015]광장시장은 최근 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적은 음식을 내놔 ‘바가지요금’ 논란에
ironcow6204
2024. 1. 9. 10:11
국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명동과 함께 서울 필수 관광 코스로 꼽히는 종로구 광장시장이 바가지요금과 비합리적인 판매 방식으로 비판받고 있다.
광장시장은 최근 영국 팝 가수 샘 스미스를 비롯한 해외 스타들이 방문해 주목받았다.
인기 있는 베이커리와 카페도 많아 MZ세대의 ‘인증샷’ 성지이기도 하다.
직장인 박모(31)씨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의 한 어묵 판매점을 찾았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다.
그는 성인 손바닥 한 뼘 길이 어묵 한 꼬치가 1500원인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
박씨는 “가격보다 불쾌감을 준 건 상인의 상품 판매 태도였다”고 했다.
박씨 일행은 꼬치 어묵 4개를 먹은 뒤 계좌 이체로 음식 값을 지불하려 했지만, 상인이 현금 결제를 강요하며 눈치를 준 것이다.
박씨는 “카드 수수료 부담이 될까 봐 계좌이체를 하겠다고 한 것인데 가게 주인이 지갑을 보더니 ‘현금이 있는데 왜 계좌이체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며 “기분이 나빠서 가게를 바로 나왔다. 현금이 없으면 사 먹지 말라는 뜻 아닌가”라고 했다.
<이게 만오천원 - 서울 광장시장 한 가게에서 판매 중인 1만5000원짜리 모둠전.>